‘정규리그 우승’ DB, 챔프전 진출 단순 확률은 90.5%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3-15 09: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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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는 원주 DB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오는 17일부터 이번 시즌 챔피언을 가리는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DB가 챔피언에 오를 단순 확률은 90.5%(19/21)다. 역대 정규리그 우승팀이 지난 21시즌 중 19번 챔프전 무대에 섰다.


이번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6팀은 일찌감치 결정되었다. 8위 고양 오리온, 9위 창원 LG, 10위 부산 KT가 힘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7위 서울 삼성도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15경기 결장에 타격을 입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 경쟁은 DB와 서울 SK, 전주 KCC의 3강 구도로 흘렀다. DB가 우승했지만, SK도 시즌 막판 6연승을 질주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에 안착했다. KCC는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다만, KBL 역대 1위와 3위의 격차가 단 2경기였던 적은 2014~2015시즌에 이어 두 번째다. 그만큼 2위 SK, 3위 KCC와 DB의 전력 차이가 크지 않다.


4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5위 안양 KGC인삼공사도 한 때 무섭게 상승세를 타며 3강을 위협하기도 했다. 7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자 역대 최다 6회 우승팀인 현대모비스와 지난 시즌 챔피언 KGC인삼공사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는 의미다.


여기에 인천 전자랜드도 스틸 능력이 뛰어난 박찬희, 브랜든 브라운, 네이트 밀러를 보유했을 뿐 아니라 조직적인 수비로 실점 1위를 기록했다. 충분히 반전을 만들 수 있는 전력이다.


어느 팀 하나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DB가 플레이오프에서도 돌풍을 일으키며 통합우승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챔피언에 등극하기 위해서는 우선 4강 플레이오프에서 나란히 상대전적 3승 3패로 대등한 승부를 펼쳤던 현대모비스나 KGC인삼공사와 4강 플레이오프 벽을 넘어서야 한다.


어느 팀 하나 만만하게 볼 팀이 없기 때문인지 DB가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해도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정규리그 때부터 나왔다.


역대 정규리그 우승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한 경우는 두 번 밖에 없다. 2008~2009시즌 모비스와 2010~2011시즌 KT다.


모비스는 2008~2009시즌 DB처럼 예상외로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 DB처럼 확실하게 내세울 주전다운 주전 선수가 없었던 것과 3점슛이 장점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당시 모비스는 3점슛 성공률 40.3%를 기록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에게 1승 뒤 3연패를 당했다.


KT는 2010~2011시즌 당시 기준으로 한 시즌 최다인 41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정상에 섰다. 두경민처럼 일취월장한 기량을 뽐낸 박상오가 MVP에 선정되었다. 그렇지만, 4강 플레이오프에서 KT 전창전 전 감독의 전략을 너무나도 잘 아는 동부를 만나 1승 3패로 무릎을 꿇었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플레이오프다.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DB는 과연 챔피언결정전 진출뿐 아니라 통합우승까지 가능할까?


두경민은 14일 열린 KBL 시상식에서 MVP에 선정된 뒤 “우리 팀은 12명이 아닌 모든 선수들이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플레이오프에서도 DB만의 농구를 보여줄 거다. 기대해도 좋다”며 “정규리그 우승을 해도 통합우승을 하지 못할 거라는 말씀을 하신 분들께서 계시다. (개막 전에 약체라는 예상을 뒤집었듯이) 그런 평가를 비웃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1시즌 동안 정규리그 우승팀이 챔피언에 오른, 통합우승 횟수는 11번(52.4%)이다. 2위와 3위의 챔피언 등극 횟수는 6회(28.6%)와 4회(19.0%)다. 4위 이하 팀이 챔피언에 등극한 경우는 없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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