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성공적인 첫 단추’ 이상윤 감독, 조금 더 높은 곳을 바라보다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8-03-15 0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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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안성/김우석 기자] 김성민이 폭발한 상명대가 시즌 첫 경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상명대는 14일 안성 중앙대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 U리그 첫 경기에서 중앙대에 65-56, 짜릿한 9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김성민이 3점슛 5개 포함 25점 7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곽동기가 18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야전사령관인 전성환은 7개의 턴오버를 범했지만, 9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상명대 출발은 좋지 못했다. 개막전 부담감과 오랜 정규리그 공백 탓인지 공수에서 밸런스가 좋지 못했다. 특히 슈팅에서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1쿼터에 만든 점수가 10점에 불과했다. 곽동기가 6점을 집중시켰지만, 외곽슛이 적중률이 많이 떨어졌다.


2쿼터 상명대는 조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트랜지션과 패스 흐름, 인사이드 공격이 살아났다. 외곽슛은 여전히 말을 듣지 않았다. 전반전 상명대는 25-31, 6점을 뒤졌다.


후반전 상명대는 완전히 탈바꿈했다. 중심에는 김성민과 곽동기가 존재했다. 특히, 전반전 5점에 그쳤던 김성민은 3쿼터 중반부터 자신의 득점력을 뽐내기 시작했고, 3쿼터 종료와 함께 터진 3점 버저비터로 완전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13점을 집중시킨 김성민은 46-47, 팀에 1점차 접근전을 선물했다.


1쿼터 10점을 만들어낸 곽동기도 3쿼터 6점을 집중시키며 추격전에 자신의 힘을 보탰다. 4쿼터 김성민은 다시 돌파와 외곽슛으로 7점을 만들며 중앙대 수비를 교란했고, 이는 승리의 밑거름이 되었다.


김성민 활약에 곽정훈의 결정적인 득점이 더해진 상명대는 시즌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챙길 수 있었다.


이상윤 감독은 “중앙대는 전통의 강호다. (양)홍석이와 졸업생이 많아 전력 누수가 있었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다. 우리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 오늘은 긴장을 풀어주려고 했다. 그 부분이 후반전에 잘 된 것 같다. 또, 상대 주포인 문승옥을 6점으로 틀어 막은 (정)진욱이의 활약도 좋았다. 이날 경기의 보이지 않는 수훈갑이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이 감독은 “전반전에 고전했다. 더블 포스트를 사용했는데, 패스 플레이가 효과적이지 못했다. 공격은 포스트 이점이 있는데 그게 되지 않았다. 또, 수비에서 빅맨 쪽에서 미스 매치가 발생했다. 수비는 그쪽에서 뚫리면서 어려운 경기가 되었다. 수비는 절반 정도 되었고, 공격은 아쉬웠다.”라고 이야기했다. 전반전 상명대 공격은 25점에 그쳤을 정도로 아쉬웠다.


위에 언급한 대로 후반전 상명대는 다른 팀으로 탈바꿈했다. 이 감독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후반에 빅맨을 한 명만 기용했다. (곽)정훈이를 투입하면서 매치업이 맞았다. 또, 3쿼터에 큰 틀에서 준비한 수비가 있는데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수비를 바꾼 것이 좋은 효과를 보았다. 실점을 줄인 이유가 되었다. 공격은 (전)성환이가 쉴 때 (이)호준이를 투입했고, (김)성민이와 (곽)동기의 스크린 플레이를 활용했다. 두 선수가 스크린 플레이에 능하다. 잘 되었다. 2대2 게임이 잘 풀렸다. 성민이 찬스가 많이 난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 말처럼 공격에서 스크린 플레이와 2대2 플레이가 효과적으로 전개된 상명대는 김성민이 20점을 집중시켰고, 곽동기가 인사이드를 헤집으며 8점을, 곽정훈도 6점을 만드는 등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타나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를 따낸 결정적인 이유였다.


기분 좋은 승리 속에도 이 감독은 걱정이 없지 않았다. 바로 백업에 대한 부분이었다. 이 감독은 “백업 멤버가 부족하다. 파울 관리나 부상이 시즌 운영에 관건이 될 것 같다. 작년에 스코어러 역할을 했던 (정)강호가 졸업을 했다. 성민이가 메꿔줘야 한다. 또, 한솔이가 리바운드 싸움에서 힘을 보태주면 베스트 라인업은 괜찮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상명대는 7명 선수만 출전했다.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4명의 선수는 아직 경기에 투입하기 아쉬운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중앙대라는 큰 고비를 넘겨서 앞으로 오늘 후반전처럼 긴장하지 않고 플레이를 하면 잘 풀릴 것 같다. 오늘 게임이 잘 되었기 때문에 목표를 좀 상향 조정을 하려고 한다. 6강을 목표로 시작했는데, 4강까지 해보고 싶긴 하다. 작년에 7승 9패를 했다. 올해는 9승을 목표로 달려 보겠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이상윤 감독은 부임 이후 매년 순위를 한 계단씩 올려 놓았다. 2018년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풀어낸 이 감독과 상명대가 또 한 계단 올라서며 대학 무대에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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