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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전주/이재범 기자] “KCC 왔을 때 하승진 형, 로드, 에밋을 살려주는 역할을 생각했다. 또 다른 제 기량이 늘었다.”
전주 KCC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 홈 경기에서 92-87로 이겼다. KCC는 이날 승리로 35승(17패)째를 거두며 3위 서울 SK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찰스 로드가 3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18점 차이(21-39)를 뒤집는데 앞장섰다. 경기흐름을 바꾼 건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2쿼터에 12점을 집중시켰다. 특히 추격의 시작이었던 3점슛 두 방을 성공했다. 이정현은 이날 20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정현은 이날 경기 후 “초반부터 KT 경기력이 좋아서 당황했다”며 “우린 하려는 의지가 앞서서 방심했다. 4쿼터까지 끌고가 이겨서 만족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흐름을 바꾸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수는 전태풍이다. 전태풍은 종아리 부상 후 약 한 달 만에 복귀해 17분 17초 출전했다.
이정현은 “전태풍 형은 실력이 있다. 공격적인 선수다. 상대 1번(포인트가드)이 수비하는데 애를 먹고 골밑으로 도움수비를 들어가면 우린 모두 외곽슛을 던질 수 있어 기회가 난다”며 “태풍이 형이 있으면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 오래 경기를 안 뛰어서 불안했는데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하기에 플레이오프에서 기대된다”고 했다.
지난 2월 말 국가대표 경기 동안 휴식기를 가진 뒤 안드레 에밋이 살아났다. 이날 경기에서도 에밋(1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이 전반에 16점을 집중시킨 덕분에 더 이상 점수 차이가 벌어지지 않고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정현은 “에밋이 휴식기 전에 압박감을 느낀 듯 하다. 로드와 출전시간도 나눠가지며 컨디션 조절도 애를 먹었다. 휴식기 동안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눈 뒤 휴식기 후 경기력이 좋아져 좀 더 좋은 경기를 한다. 동료도 활용하며 자기 역할도 잘 한다”며 “에밋이란 좋은 공격수가 있으니까 그걸 이용해 나도 좋아진다. 에밋은 해결할 수 있는 선수다. 플레이오프까지 있으니까 에밋 중심으로 경기를 하면 잘 된다”고 살아난 에밋의 경기력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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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규리그 두 경기만 남겨놓았다. 이정현에게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에서 통합우승 했던 시즌과 이번 시즌 자신의 활약에 대해 비교해 달라고 했다. 이정현은 길게 설명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했다. 경기력이 저랑 오세근에게 맞춰져 있었다. 이번 시즌에 오히려 부진했다고 평가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시즌과) 똑같이 하는데 제 비중이 줄었다. 좋은 선수 이용을 해야 한다.
다시 농구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이런 농구가 있다는 걸을 익힌다. 센터를 이용하고 공간을 활용하는 농구에 눈을 뜬다. 공을 많이 가지지 못해서 못한다는 건 핑계이고, 공격을 많이 한다.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통으로 이어진 기분이다. (챔피언에 등극한 뒤) 두 달을 못 쉬고 곧바로 KCC에 합류했다. 4라운드 넘어가며 너무 힘들고 지루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격려하고 다독이며 잡아주셨다. KCC 왔을 때 승진이 형, 로드, 에밋을 살려주는 역할을 생각했다. 또 다른 제 기량이 늘었다.”
KCC는 2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렇지만 자칫 3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이정현은 “남은 두 경기를 다 이기면 2위”라며 “SK 경기를 신경 안 쓰고 자력으로 2위를 해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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