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추승균 감독 “전태풍 투입 후 공격 살아났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3-09 21: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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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전주/이재범 기자] “전태풍 투입 후 공격을 빠르게 전개하고 이정현이 공격을 잘 풀었다.”


전주 KCC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 홈 경기에서 92-87로 이겼다. KCC는 이날 승리로 35승(17패)째를 거두며 3위 서울 SK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사실 힘겨운 승부였다. 1쿼터 한 때 7-24로 뒤졌다. 2쿼터에는 21-38, 17점 차이까지 끌려갔다. 이런 흐름을 뒤집은 건 전태풍(17분 17초 출전 4점 5어시스트)이었다.


KCC는 허훈을 막기 위해 신명호를 투입했다. 실패했다. 이현민으로 교체했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종아리 부상 후 한 달 가량 재활에 전념한 전태풍을 투입했다. KCC 추승균 감독은 전태풍을 잠깐 활용할 예정이었지만, 경기 흐름을 위해 일찌감치 전태풍을 출전시켰다.


전태풍 투입 후 공격이 살아났다. 이정현과 안드레 에밋의 연속 3점슛이 터져 점수 차이를 대폭 줄였다. 3쿼터 초반 르브라이언 내쉬가 4반칙으로 코트를 떠나자 찰스 로드에게 골밑 공격을 집중시켰다. 로드는 벤치의 의도대로 득점을 집중시키며 역전에 앞장섰다.


추승균 감독은 이날 승리 후 “초반에 느슨한 플레이를 했다. KT가 지역방어를 서면 지역방어를 공략하는 공격을 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되고 백코트도 늦어 쉬운 득점을 허용했다”며 “맥키네스에게 (예상 못한) 3점슛(2개)도 내주고, 전반까지 제공권 싸움에서도 밀렸다”고 경기 초반 끌려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전태풍이 들어가 빠르게 공격을 풀어나갔다. 그 전에는 빨리 (하프라인을) 넘어가라고 해도 늦게 넘어갔다”며 “전태풍 투입 후 공격을 빠르게 전개하고 이정현이 공격을 잘 풀었다”고 전태풍의 투입으로 흐름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로드가 후반에만 25점을 집중시키는 등 33점을 올리며 팀 역전승을 견인했다.


추승균 감독은 “맥키네스가 에밋을 막고, 국내선수가 로드와 매치업이 되어서 그쪽으로 공격을 집중시켰다. 더블팀이 들어오면 외곽으로 빼주라고 했는데 로드가 외곽까지 살려줬다”고 로드를 칭찬했다.


KCC는 6강 플레이오프를 건너뛰어 일주일 이상 휴식이 주어지는 2위에 다가섰다. 추승균 감독 역시 “(11일 홈에서 열리는) 삼성과 경기만 잘 해놓으면 2위를 하는데 유리한다”며 “SK는 DB와 현대모비스를 만난다”고 2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추승균 감독은 “KT 경기 내용과 슛 밸런스가 좋다”고 힘겹게 꺾은 KT를 치켜세우며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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