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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나도 겪어봤는데 약한 팀의 단점이고, 2% 아쉬움이다.”
서울 삼성은 7일 부산 KT와 원정 경기에서 92-90으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23승(28패)째를 거두며 원정경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유독 KT에게 약했는데 상대전적도 3승 3패로 동률로 맞췄다.
힘겨운 승리였다. 3쿼터 한 때 44-55, 11점 차이로 뒤지던 삼성은 3쿼터 막판 66-65로 역전했다. 4쿼터 초반 79-71로 달아났지만, 연속 8점을 잃고 동점을 허용했다. 4쿼터 막판 6번이나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 받았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결승 득점 이후 경기 종료 직전 박철호의 3점슛이 빗나가며 힘겹게 2점 차이의 승리를 챙겼다.
KT 조동현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패한 뒤 가장 아쉬운 장면을 묻는 질문에 “팀 파울을 다 사용하지 못했다(경기 종료 직전 팀 파울 2개). 팀 파울이 남았는데 3점 플레이를 내줬다. 또 허훈이 무리하게 스틸을 하려다 김동욱에게 3점슛 내준 것도 아쉽다”고 했다.
이어 “마지막 공격에서 전술을 내가 잘못 잡아줬다. 삼성 수비가 지역방어에서 대인방어로 바뀌었다. 그 부분은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홈 경기에서 10승이라도 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는데 홈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KT는 이번 시즌 내내 전반이나 3쿼터까지 좋은 경기를 하며 승리의 기운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4쿼터만 들어가면 역전 당하며 결국 무너진다.
조동현 감독은 “(1점 뒤지고 시작한) 4쿼터 출발이 좋지 않았다. 8점 차이로 벌어질 때 (67-75에서 작전시간을 불러) 선수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선수들이 4쿼터에 들어가면 정신을 놓는다”며 “8점 차이를 따라붙은 건 칭찬하지만 그 전에 집중했어야 한다. 4쿼터가 되면 집중력이 느슨해지는 건지, 책임회피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매 경기 이렇게 경기를 한다. 대패를 하면 준비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고 다르게 다시 준비하면 되는데 4쿼터에 부진한 걸 못 벗어난다”고 덧붙였다.
조동현 감독이 경기 후 선수단과 미팅이 늦어진데다 여러 이야기를 하며 평소 패장 공식 기자회견보다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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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기다렸던 승장 삼성 이상민 감독은 “나도 겪어봤는데 약한 팀의 단점이고, 2% 아쉬움”이라며 “우린 (KT에게) 3번이나 졌다”고 웃었다.
이상민 감독은 두 시즌 코치를 역임한 뒤 2014~2015시즌에 감독으로 데뷔했다. 당시 삼성은 11승 43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처졌다.
11승은 2001~2002시즌부터 바뀐 팀당 54경기 방식에서 최저 승수 역대 2위다. 1위는 2005~2006시즌 8승에 그친 인천 전자랜드다. 패만 따지면 1998~1999시즌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의 42패(3승)보다 1패 더 많다.
이상민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우린 그 때 외국선수 트레이드(리오 라이온스↔찰스 가르시아+이호현)를 해서 국내선수 한 명이라도 보강하려고 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상민 감독은 곧바로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선발하는 행운과 문태영을 영입하는 지원 속에 지난 시즌 삼성을 챔피언결정전까지 이끌었다.
누구보다 많이 지는 경험을 한 이상민 감독은 조동현 감독의 심정을 이해하고 있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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