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윤호 “3점슛은 언제나 넣을 자신 있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3-08 08: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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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3점슛은 언제나 앉아있다가 들어가도 넣을 자신 있다.”


서울 삼성은 7일 부산 KT와 원정 경기에서 92-90으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23승(28패)째를 거두며 원정경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승리 주역은 리카르도 라틀리프다. 라틀리프는 결승 득점 포함 28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동욱은 11점 중 8점을 승부처였던 4쿼터에 집중시키며 승리를 도왔다. 여기에 최윤호도 빼놓을 수 없다.


최윤호의 기록은 두드러지지 않는다. 7분 37초 출전해 3점슛 1개 포함 5점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2실책이 흠이다.


최윤호는 끌려가다 역전을 눈앞에 뒀던 3쿼터 막판 코트를 밟았다. 돌파 이후 골밑의 라틀리프에게 패스를 건네 1점 차이로 따라붙는 어시스트를 했다. 3쿼터 종료 3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성공하며 역전 득점(66-65)까지 올렸다. 4쿼터 초반에는 라틀리프의 패스를 받아 달아나는 3점슛까지 넣었다(73-67).


4쿼터 막판 역전과 재역전이 나왔지만, 최윤호는 벤치에 앉아있다 코트에 나선 뒤 공격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윤호는 이날 경기 후 “KT에게 약했는데 끝까지 근성있게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윤호는 자신이 들어갔을 때 경기 내용을 복기하자 “어시스트는 생각하고 한 것보다 몸이 자연스럽게 했다. 맥키네스와 (2015~2016시즌 때 동부에서) 같이 있어 봐서 그의 적극성을 알기에 레이업을 들어가면 블록을 뜰 거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맥키네스가) 점프하는 걸 보고 라틀리프에게 패스를 줬다”며 3쿼터를 돌아본 뒤 “라틀리프에게 수비가 몰리면 외곽에 찬스가 난다고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다. 나와 눈이 마주친 라틀리프가 패스를 내줄 때 워낙 좋은 찬스였다”고 3점슛을 넣은 장면까지 설명했다.


최윤호는 좋은 3점슛 기회를 잡은 건 맞지만, 1개 던져 1개를 성공했다. 벤치에만 앉아 있다가 코트에 들어간 뒤 짧은 시간에 3점슛을 넣는 건 쉽지 않다.


최윤호는 “3점슛은 자신 있다. 감독님께서 앉자 있다가 교체되어 들어가도 하나씩 넣어야 한다고 하신다”며 “언제나 3점슛을 넣을 자신 있다. 비시즌에 3점슛 연습을 많이 하고 시즌 때는 감이 안 떨어지게 야간에 5대5나 4대4 연습하는 등 감각을 생각하고 유지하는 훈련을 한다”고 3점슛에 대해선 자신감을 보였다.


최윤호는 지난 9월 일본 전지훈련에서 만났을 때 “5분이든 10분이든 코트에 나가는 기회가 주어지면 한 방씩, 두 방씩 넣어주는 선수라는 걸 보여드려 시즌까지 이어나가고 싶다"고 다짐한 바 있다.


삼성은 6강 플레이오프에 탈락했다. 7위도 확정이다. 홈 경기도 모두 끝났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목표를 찾기 쉽지 않다.


최윤호는 “이런 적(플레이오프 탈락)이 없어서 맥도 풀렸다. 프로니까 끝까지, 관중들도 계시기에 안일하게 하는 건 안 좋다”며 “우리 선수들도 끝까지 열심히 하자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윤호는 이번 시즌을 되돌아봐달라고 질문하자 “경기를 반 정도 뛰었다. 출전 경기수가 점점 늘고 있다. 올해 부족한 것과 잘 했던 걸 생각해서 비시즌에 연습하고 다음 시즌에 잘 하는 걸 보여주면 출전 경기수가 더 늘어날 거다”며 “출전 경기수를 더 늘리는 게 목표”라고 했다.


최윤호는 입대 전인 2012~2013시즌 53경기에 출전했지만, 제대 후 2015~2016시즌 17경기, 지난 시즌 16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는 54경기 중 딱 절반인 27경기에 나섰다.


최윤호가 KT와 경기처럼 언제나 한 방을 넣어줄 있다는 믿음과 함께 수비를 더 보완하면 짧게라도 코트를 꾸준하게 밟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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