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싸움만큼 팽팽했던 신경전, 평정심 유지한 KCC가 웃었다

이성민 / 기사승인 : 2018-03-01 18: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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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팽팽한 순위 싸움만큼이나 경기 내 신경전이 치열했다. 끊임없는 신경전 속에서 평정심을 유지한 KCC가 웃었다.


전주 KCC는 1일(목)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원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78-7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에게 여러모로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 싸움의 향방이 가려질 정규리그 최대 일전이었다. DB는 논란의 중심에 섰던 두경민을 코트에 내세웠고, KCC는 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한 이정현을 기용하는 등 전력투구했다.


정규리그 최대 일전답게 1쿼터부터 코트 위에서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국내 선수들이 거친 몸싸움과 허슬 플레이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외국인 선수들은 트래쉬 토크와 화려한 플레이로 서로를 넘어섰다.


그중 백미는 버튼과 로드의 신경전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로드와 버튼은 경기 내내 신경전을 펼쳤다. 둘은 1쿼터 중반 투입된 시점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신경전의 시작은 로드였다. 1쿼터 막판 버튼의 돌파를 파울로 막은 이후 트래쉬 토크로 버튼의 신경을 긁었다. 버튼이 로드의 도발을 맞받아치면서 둘에게 더블 테크니컬 파울 경고가 주어졌다.


2쿼터 중반에는 버튼이 하승진과 로드를 앞에 두고 호쾌한 인 유어 페이스 덩크슛을 꽂아 넣었다. 이후 로드 특유의 셀레브레이션을 따라하며 1쿼터 도발을 응징했다. 이후에도 둘의 신경전은 계속됐다.


그칠 줄 모르는 폭풍같은 상황 속에서 웃은 쪽은 KCC였다. 로드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평정심을 유지한 덕분이었다. 각자 맡은 바를 완벽하게 해냈다. KCC는 DB가 흥분에 사로잡혀 어이없는 턴오버를 수차례 범하는 사이 차분하게 점수를 추가했고, 결국 승리와 마주할 수 있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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