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4학년이 말하는 정재훈 새 감독은?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2-27 13: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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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한 설명으로 선수들의 신임을 받고 있는 한양대 신임 정재훈 감독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좀 더 체계적이고, 준비도 철저하시다.”


‘육상농구’ 한양대가 새롭게 시작한다. 한양대는 고려대, 연세대와 함께 대학농구리그 8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우승을 경험한 중앙대, 경희대보다 꾸준한 팀이 한양대다. 그 동안 최명룡 감독, 이상영 감독이 한양대를 이끌었다.


이상영 전 감독은 최명룡 감독 시절 코치를 역임해 대학농구리그 출범 후 한양대 터줏대감과 같았다. 이상영 감독이 건강 등 개인 사정으로 물러나고 정재훈 감독이 지난 1월 1일 한양대에 부임했다.


오리온과 LG에서 코치를 역임했던 정재훈 감독이 부임한지 두 달 가량 지났다. 지금까지 이상영 전 감독과 함께 지낸 한양대 4학년들은 새로운 정재훈 감독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포인트가드 김윤환(174cm, G)은 “프로에 계시다 오신 감독님이셔서 그런지 모르지만, 수비를 더 강조하신다”며 “공격은 우리 4명이 알아서 풀어가도록 자유롭게 해주신다”고 했다. 정재훈 감독은 한양대의 육상농구 색깔은 그대로 유지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수비를 좀 더 강화하려고 한다.


기존 최명룡 감독, 이상영 감독도 프로 감독이나 선수 생활을 했다. 정재훈 신임 감독과 프로라는 공통점은 같다.


주장을 맡은 배경식(193cm, F)은 이전 감독과 차이를 묻자 “가장 최근까지 프로에 계셨다. 또 예전과 최근 농구의 차이가 있다”며 “좀 더 체계적이고, 준비도 철저하시다. 운동하기 전에 말로 설명을 먼저 한 뒤 직접 시범도 보이시고 운동을 시작한다”고 했다.


3점슛 능력이 뛰어난 김기범(188cm, F)은 체계적인 예시를 좀 더 들어달라고 하자 “뭘 시키시기 전에 선수들을 모아서 화이트보드에 그림을 그리며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신다”며 “그 다음에 코트에서 처음이거나 빨리 해버리면 헷갈릴 수 있는데 우선 천천히 움직이며 길을 정확하게 익히게 만든다. 또 상황마다 주의할 점도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신다”고 훈련 일화를 들려줬다.


움직임이 좋고 한 방이 있는데다 궂은일에 능한 박민상(186cm, F)은 “감독님께서 설명을 해주실 때 반복적으로 해주셔서 이해가 빠르게 된다. 뺏는 것보다 지키는 수비를 강조하신다”며 “감독님께서 바뀌셨지만, 체력이나 기본적인 뛸 건 다 뛰고 있어서 힘들다. 그건 차이가 없다”고 정재훈 감독에 대해 느낀 점을 전했다.


정재훈 감독은 “1월 1일 부임해서 준비할 시간이 적은데 갑자기 바꾸면 선수들이 혼란스러워 한다. 이상영 전 감독이 육상농구로서 좋은 이미지와 팀 색깔을 만들어놔서 이런 빠른 농구와 달리는 농구를 유지한다”며 “수비는 조금 부족해서 이 부분을 보완해나가고 있다. 부족한 걸 차근차근 바꿔나가려고 한다”고 올해 한양대가 추구하는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우선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이고, 플레이오프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고 목표를 덧붙였다.


2018 대학농구리그는 3월 8일 개막(고려대 vs. 중앙대) 예정이며, 한양대는 14일 고려대와 첫 경기를 갖는다. 2018 대학농구리그 최종 일정은 28일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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