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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산/이재범 기자] “테크니컬 파울은 개인 파울에 적용되지 않아서 테리의 파울은 4개입니다.”
2일 부산 KT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맞대결이 열린 부산사직체육관. 홈 10연패 중인 KT와 원정 11연승 중인 현대모비스였지만,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경기였다.
KT는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4라운드 맞대결에선 경기 내내 근소하게 앞서다 1.1초를 남기고 양동근에게 점퍼를 내줘 1점 차이로 졌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평균 81.5점을 실점하고 있는데, KT를 만나면 86.0점을 잃었다. 이는 상대팀별 실점 중 가장 많다.
이를 반영하듯 전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현대모비스가 49-47로 근소하게 앞섰다. KT 관계자는 “경기가 재미있다”고 했다.
이런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지던 3쿼터 시작 1분 31초 만에 레이션 테리가 웬델 맥키네스에게 파울을 했다. 테리가 교체 되는 과정에서 심판에게 불필요한 행동을 하며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이때 KT 장내아나운서는 “테리가 파울 이후 심판에게 욕설을 해 5반칙 퇴장을 당했다”고 했다. 그렇지만 잘못된 내용이었다.
테리는 전반까지 2반칙을 범했다. 3쿼터 1분 29초와 1분 31초에 두 개 연속 파울을 연이어 범해 4반칙이 되자 현대모비스 벤치에서 교체를 했다.
테리는 벤치로 들어가며 심판에게 불필요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테리의 테크니컬 파울은 벤치 테크니컬 파울로 기록된다. 테리가 5반칙이 아닌 이유다.
장내 아나운서는 테리가 5반칙이 아니라는 걸 인지한 뒤 “테크니컬 파울은 개인 파울에 적용되지 않아서 테리의 파울은 4개입니다”라고 정정했다.
테크니컬 파울은 개인 파울에 적용된다. 교체된 이후라서 테리의 파울이 아니었다. 정정하는 내용도 잘못되었다. 장내 아나운서는 경기 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잘못된 정보를 연속으로 전달했다. 경기 흐름에 대한 이해가 없으며 농구 관련 지식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중계방송을 맡은 아나운서와 해설 역시 마찬가지였다. 테리가 5반칙 퇴장이라고 한참 설명하다 중계카메라가 전광판의 테리 4반칙을 비추자 5반칙이 아니라며 정확한 설명 없이 넘어갔다. 4쿼터가 시작할 때 테리가 교체된 이후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벤치 테크니컬 파울에 의한 5반칙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A구단도 이번 시즌 농구 관련 지식이 전혀 없는 장내 아나운서로 시즌을 맞이했다고 급히 예전 장내 아나운서로 교체한 바 있다.
최근 농구중계 시청률이 배구 시청률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고 한다. 배구보다 농구의 규칙이 어렵다. 이를 관중들과 시청자들에게 쉽고 정확하게 전달할 의무가 있는 이들이 잘못된 정보를 알려주거나 설명을 못하는 경우가 종종 나오기 때문에 농구의 재미와 시청률이 떨어지는 건 아닌지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프로농구 관중이 줄어드는 건 분명 이유가 있다.
한편 이날 KT는 현대모비스에게 95-88로 이겼다. KT는 홈 10연패와 시즌 7연패에 벗어났다. 현대모비스는 원정 12연승에 실패했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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