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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감독님께서 시키시는 것만 이행해도 경기 뛰는데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서울 삼성이 지난 한 주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삼성은 현재 18승 21패를 기록하며 6위 인천 전자랜드와 3경기 차이 7위다. 아직 전자랜드와 두 차례 맞대결을 남겨놓고 있다. 이 두 경기를 모두 잡는다면 1경기 차이로 좁힐 수 있기 때문에 따라잡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지난 주 허벅지 부상을 당한 문태영이 빠졌음에도 연승 행진을 달렸다. 장민국이 문태영 공백을 메웠다. 여기에 김태술이 24일 서울 SK와 경기서 발목을 다쳐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았다. 천기범이 주말 연전(현대모비스, KT)에서 20분 가량 소화하며 김태술이 줄어든 출전시간을 채웠다.
천기범은 사실 시즌 개막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남은 1라운드 8경기를 결장했다. 2라운드 첫 경기부터 복귀해 꾸준하게 출전했는데 초반 불안했다. 볼을 오래 끌어 답답함을 줄 때도 있었다. 때문에 출전시간도 들쭉날쭉 했다.
지난 주말 2연전에선 여유를 가지고 팀을 이끌었다. 28일 부산 KT와 맞대결에선 경기 종료 직전 돌파로 4점을 책임져 팀을 90-89, 1점 차 승리로 이끌었다.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다.
천기범은 지난 주 3경기에서 7-5-5개로 3경기 연속 5어시스트 이상 기록했다. 이는 데뷔 후 처음이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28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 후 “(김)태술이 발목이 많이 안 좋아서 (천)기범이를 넣었는데 초반보다 여유있게 플레이를 해줬다”고 천기범을 칭찬했다.
천기범은 “출전 준비는 계속 해왔다. (김)동욱이 형이 코트에서 계속 이야기를 해주는 게 도움이 많이 된다. 라틀리프도 ‘슛이 안 들어가면 내가 리바운드를 다 잡겠다’며 자신있게 하라고 이야기를 해줬다”며 “제가 경험이 적다 보니 (김)태술이 형에게도 이것저것 물어봤다. 그럼 제가 못 보고 놓쳤던 것들을 알려주셨다”고 여기저기 많은 조언을 구하고 들었다고 한다.
이어 “첫 경기(10월 15일 vs. KGC인삼공사)부터 발목 부상을 당한 후 복귀해서 심리적으로 불안했던 부분이 있었다. 리바운드나 슛 등 점프 후 착지할 때 신경이 쓰였던 게 사실”이라며 “조급해 보이지 않으려고 하다가 의도치 않게 볼을 오래 끄는 좋지 않은 모습도 나오곤 했다”고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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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범은 최근 경기력이 좋아진 이유를 들려줬다.
“감독님의 주문사항을 최선을 다해 이행하려고 했는데 그 기간이 길어지면서 안정감이 생긴 거 같다. 감독님께서 시키시는 것만 이행해도 경기 뛰는데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감독님 주문사항은 90을 하고 나머지 10은 창의적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감독님께서 가드는 생각하면서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천기범은 “부진했던 기간에도 감독님께서 계속 출전시간을 주셔서 잘 안 되더라도 계속 꾸준히 뛰니까 감독님의 주문사항을 이행하며 경기력도 좋아진 거 같다”며 “야간 운동을 할 때 미니게임을 하면서 마음도 편해지고 그 때 했던 것들이 경기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도 한몫 했다”고 달라진 경기력을 스스로 느끼고 있다.
삼성 주전 포인트가드는 김태술이다. 천기범은 김태술의 뒤를 이어받아야 한다. 최근 3경기와 같은 활약을 꾸준하게 해준다면 삼성은 남은 경기에서 6강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나갈 것이다. 뿐만 아니라 더 밝은 미래까지 내다볼 수 있다.
삼성은 안양 KGC인삼공사와 30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맞대결을 가지며, 이 경기는 IB스포츠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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