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토털 바스켓’ 앞세운 하나은행, KDB생명 꺾고 2연패 탈출...KDB생명은 6연패

이성민 / 기사승인 : 2018-01-06 18: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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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천/이성민 기자] 하나은행이 토털 바스켓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이사벨 해리슨(23점 11리바운드 2스틸), 백지은(17점 4리바운드 2스틸)의 활약을 묶어 74-5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하나은행(7승 12패)은 2연패 탈출과 함께 4위 신한은행을 반 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KDB생명(4승 15패)은 6연패에 빠졌다.


◆1쿼터 : 하나은행 16-8 KDB생명


양 팀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1쿼터 초반을 지나쳤다. 공수 전환 속도는 두 팀 모두 빨랐다. 그러나 공격 상황에서 확실하게 마무리하지 못했다. 낮은 야투 정확도가 발목을 붙잡았다. 1쿼터 시작 후 약 4분이 흐를 때까지 각각 2점씩을 올리는데 그쳤다.


아쉬운 경기력을 먼저 극복한 쪽은 하나은행이었다. 끊임없는 스크린 플레이와 컷인 플레이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백지은이 해리슨의 스크린을 타고 나와 기습적으로 3점포를 터뜨렸다. 이어진 수비 성공 이후 강이슬과 해리슨이 절묘한 컷인 플레이를 완성했다. 하나은행이 5점을 더하는 동안 KDB생명의 득점은 여전히 침묵을 지켰다. 1쿼터 종료 4분 30초를 남겨놓고 하나은행이 7-2로 앞서나갔다.


KDB생명은 작전시간을 통해 전력을 재정비했다. 작전시간 이후 첫 번째 공격에서 한채진의 장거리 3점슛이 림을 갈랐다. 기세를 회복한 KDB생명은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려 하나은행의 공격을 저지했다. 김소담이 저돌적인 돌파로 슛 동작 파울 자유투를 획득, 2점과 맞바꾸며 수비 성공에 의미를 부여했다. 양 팀의 격차는 2점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KDB생명의 상승세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하나은행의 막판 집중력이 매서웠다. 김이슬이 하나은행의 마지막을 이끌었다. 김이슬은 해리슨과의 투맨 게임, 정확한 아울렛 패스, 3점슛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끊임없이 점수를 추가한 하나은행은 8점차 리드와 함께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하나은행 40-14 KDB생명


2쿼터 초반 분위기는 하나은행의 몫이었다. 모두가 함께하는 농구가 빛을 발했다. 하나은행은 2쿼터 시작과 함께 전형적인 토털 바스켓을 선보였다. 해리슨 대신 과트미를 투입해 트랜지션 속도를 끌어올렸다. 서수빈, 김단비, 강이슬, 백지은은 쉴 새 없이 코트를 질주했다. 백지은의 3점슛을 시작으로 서수빈의 돌파 득점, 김단비의 자유투 득점이 연거푸 터졌다. KDB생명은 하나은행의 매서운 상승세에 밀려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약 3분의 시간을 지나칠 때 하나은행의 15점차 리드가 형성됐다(23-8).


이후 하나은행의 리드는 변함없이 유지됐다. 하나은행은 큰 격차의 리드 속에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공격적인 수비로 KDB생명을 압박했고,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공수에 걸쳐 완벽한 지표를 만들어낸 하나은행은 26점차의 완벽한 리드 속에서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 하나은행 64-28 KDB생명


하나은행은 2쿼터 상승세를 이었다. 외국인 선수 우위를 살린 것이 주효했다. 하나은행은 KDB생명이 외국인 선수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인 틈을 타 파상공세를 펼쳤다. 과트미가 외곽에서 공간을 넓혔고, 해리슨이 하이 포스트와 로우 포스트를 넘나들었다. 3쿼터 시작 후 약 4분간 하나은행이 올린 11점 모두 두 외국인 선수의 손끝에서 나왔다. 양 팀의 격차는 어느덧 32점까지 벌어졌다(51-19).


하나은행의 리드는 시간의 흐름에 비례해 더욱 탄력을 받았다. 하나은행은 32점차 리드를 완성한 후 과트미를 빼며 체력 안배에 나섰다. KDB생명 입장에서는 한번 붙어볼만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과트미를 대신해 나온 백지은이 KDB생명의 의지를 완벽하게 꺾었다. 투입과 동시에 포스트 업 득점,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린 것.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하나은행이 40점차 압도적인 리드를 거머쥐었다(62-32).


하나은행은 외국인 선수들을 모두 불러들였지만, 국내선수들이 최고조의 집중력을 유지했다. 결국 3쿼터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스코어는 64-28, 하나은행의 완벽한 리드를 가리켰다.


◆4쿼터 : 하나은행 74-50 KDB생명

3쿼터까지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로 인해 하나은행이 사실상 승기를 잡은 시점. KDB생명은 격차 좁히기에 주력했다. 김소담과 진안으로 이어지는 더블 포스트를 가동해 골밑에서 우위를 점했다. 높이의 우위 덕분에 KDB생명의 득점은 끊임없이 나왔다. 시간이 흐를 수록 양 팀의 격차는 좁혀졌다.

하지만 더 이상의 변화를 바라기는 무리였다. 40점차까지 벌어졌던 스코어를 좁히는 것도 한계가 존재했다. KDB생명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지만, 하나은행 선수들의 집중력도 못지 않았다. 국내선수들간의 치열한 공방전 끝에 양 팀의 스코어는 20점까지 좁혀진 것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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