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베테랑’ 김동욱, 통산 5000득점만큼 깊은 후배 사랑

이수복 기자 / 기사승인 : 2022-03-30 23: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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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김동욱(194cm, F)이 후배들과 함께 개인 통산 5000득점을 만들었다.

수원 KT는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2-89로 승리를 거뒀다.

이미 정규리그 2위를 확정 지은 KT는 부담감이 없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4쿼터 막판까지 치열한 양상으로 흘러갔고 정성우의 연속 외곽과 허훈의 미들-레인지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KT는 포지션 별로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며 플레이오프에 대비했다. KT의 최고참인 김동욱 역시 3쿼터부터 교체 투입됐다. 3쿼터 10분을 뛰면서 5점을 넣으며 서동철 감독의 주문에 충실했다.

출전 시간을 짧았지만 김동욱은 이날 경기에서 특별한 기록을 세웠다. 바로 개인 통산 5000득점이다. 2005~2006 시즌 서울 삼성에서 데뷔한 김동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KT로 이적하면서 선수 황혼기를 알차게 보내고 있다.

인터뷰실을 찾은 김동욱이 인터뷰에 임했다.

김동욱은 경기 소감으로 “일단 홈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좋은 분위기를 가져야 하는데 승리로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고 전했다.

이어 김동욱은 “일단 2위를 확정 지어서 마음이 편해졌다. 미팅을 통해 감독님이 SK가 1위 확정이 아니다 보니 경기에 누가 뛰든 이기는 쪽으로 가자고 했다. 마무리를 잘해야 하기 때문에 혹시 SK가 자력으로 우승해도 (KT는) 2등을 확정 지어서 편하게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달성한 통산 5000득점에 대해 김동욱은 “기록을 신경 쓰지 않는다. 기록을 하면서 하나하나에 감사하다. 뛰는 동안 다른 기록이 남아있어 도전을 할 것이다. 기록을 KT와서 세워서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겸손했다.

김동욱은 KT 이적 후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김동욱은 “생각하기에 (플레이오프를) 많이 나갔다고 생각했는데 삼성 있을 때는 4년 동안 못나갔다. 오랜만에 (플레이오프 경기를) 하는데 KT 선수들 중에 몇 번 경험해 본 선수와 안 뛴 선수도 있다. 김영환과 후배들을 잘 다독이고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일단 플레이오프를 뛰어 봤을 때 정규리그와 다르다. 플레이오프때 미친 선수가 1~2명 나오는데 강조하는 것은 희생이고 팀으로 뭉치자고 했다”고 밝혔다.

팀내 최고참으로서 역할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김동욱은 “주역보다는 식스맨으로 뛰는데 처음에는 걱정도 많이 했다. KT에 와서 나이 먹은 선수를 데리고 오냐는 이야기도 있었다. 정규시즌 잘했다고 생각하기에 반은 성공했다. 감독님께서 우승하고 싶어서 데려왔다.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보다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100% 맞아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동욱은 “저희 팀에서 신인왕 하윤기, MIP 정성우, 식스맨 박지원을 부탁 드린다. 다들 열심히 하고 개인 기록도 괜찮다. 선배 입장에서 홍보해야 한다”며 후배들에게 애정 어린 응원을 보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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