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는 2월 중순 진행되었으며, 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3월호에 게재되었다.(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폭발적인 외곽슛을 강점으로 삼는 권호는 2025시즌 개막 직전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 원치 않는 휴식기를 가졌다.
그러나 명지고는 ‘돌아온 캡틴’ 권호와 함께 8강 이상을 바라본다. 전형수 명지고 코치는 “슛 하나 만큼은 고교 레벨에서 최고 수준이다. 외곽에서 폭발력을 갖췄고, 무빙 슛도 가능하다. 다만, 외곽슛과 돌파의 비중을 6대4 정도로 삼고, 수비력을 보완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제자를 소개했다.
1년 만에 복귀를 앞둔 권호는 자신의 잠재력을 터트릴 준비를 마쳤다. 더불어, 자신의 강점을 유감 없이 뽐내, 팀을 우승으로 이끌려고 한다. 다부진 각오로 2026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2025시즌을 돌아보면?
지난 시즌을 앞두고, 동계 훈련 때 발날 부상을 당했어요. 피로 골절이라 리스크가 컸죠. 설령 재활을 하더라도, 시즌 중반부에 복귀를 엿볼 수 있었어요. 그래서 팀과 부모님과 상의 끝에 1년을 유급했어요. 사실, 부모님께서는 반대하셨지만, 제 의지가 워낙 컸어요. 어쨌든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졌기에, 2025시즌은 아쉬웠어요.
1년 동안 어떻게 보냈나요?
재활에만 집중했어요. 몸을 만들고, 회복에만 신경을 썼죠. 지금은 전지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했고, 몸 상태를 95%까지 끌어올렸어요. 시즌 개막에 맞춰서 몸 상태를 완벽하게 맞출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동계 훈련은 어떻게 보냈나요?
여수와 제주도로 전지 훈련을 다녀왔고, 대전 스토브리그에도 참가했어요. 1차 전지 훈련에서 손발을 맞췄기에, 2차 전지 훈련 때 경기력을 끌어올렸던 것 같아요. 팀워크도 잘 맞았고요. 다만, 스토브리그에서는 연습 경기를 많이 하진 못 했어요. 참가 팀이 적었거든요. 그래도 전지 훈련을 거치면서 움직임도 훨씬 수월해졌고, 저희가 준비한 걸 잘 발휘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자신감도 생겼고요. 시즌 개막 전까지 잘 준비하면, 이번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소감을 이야기해준다면?
작년에도 부상 전까진 주장이었어요. 2년 연속 주장을 맡게 됐죠. 그래서 책임감을 많이 느껴요. 주장으로서 뭐든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등 솔선수범하려고 해요.
어떤 스타일의 주장이 되고 싶나요?
팀원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주장이고 싶어요. 후배들이 저를 보면서 ‘주장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면 해요. 그리고 “팀원들이 잘 믿고 따르는 주장”이라는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농구를 시작한 계기로 돌아가볼게요.
형을 따라갔다가, 초등학교 2학년 때 클럽에서 처음 농구공을 만졌어요. 이후 휘문중에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고, 그때부터 농구 선수의 길을 걷게 됐어요.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을 땐 어땠나요?
휘문중이라는 명문 학교에서 제의를 해주셔서, 기분이 무척 좋았어요. 농구를 잘하는 선수들만 모이는 곳에서 저를 불러주신 거라, 자부심도 있었죠.
휘문중으로 가게 된 이유가 있다면?
사실, 다른 팀에서도 제의를 해주셨는데, 휘문중 코치님께서 저희 팀 경기를 많이 찾아오셨어요. 그래서 더 마음이 갔던 것 같아요. 또, 클럽에서 간 형들이 많아서, 제가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어요.
스스로가 생각하는 장단점은?
강점은 누가 뭐래도 ‘3점슛’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수비력은 부족한 것 같아요. 그래서 ‘오재현 선수(서울 SK)의 수비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오재현 선수의 수비가 멋있고, 놀랍게 느껴졌거든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나요?
팀 수비 연습을 많이 하고 있어요. 압박 수비도 많이 맞춰보고요. 스스로 수비가 엄청 약하다고 생각은 안 하지만, 수비력을 더 가다듬고 싶어요.
이번 시즌에 맡은 역할은?
주장이 코트 안에선 제2의 감독이잖아요. 주장으로서 토킹도 더 많이 하고, 팀원들을 잘 이끌고 싶어요. 팀 훈련 때에도 말을 더 많이 하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앞장서야 해요.

대회 3위 이상(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그리고 작년에는 이진혁(배재고)과 김성혁(청주신흥고) 등 좋은 슈터들이 많았어요. 이들이 졸업한 만큼, 올해는 ‘슈터 중 최고’라는 평가를 듣고 싶어요. 폭발력도 있고 성공률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매 경기 7개 이상의 3점슛을 넣고 싶어요. 슛이 안 들어갈 때, 수비와 궂은 일에 집중해야 하고요.
롤 모델과 이유를 설명해주신다면?
전성현 선수(안양 정관장)요. 저와 같은 슈터 포지션이라, 중학교 때부터 롤 모델로 삼고 있어요. 전성현 선수의 슈팅 능력을 감탄하면서 봤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영상을 볼 때도 볼 없는 움직임과 슈팅 스텝, 수비를 뿌리치는 요령 등을 많이 연구한 것 같아요.
농구하면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순간은?
휘문중 시절 5관왕에 올랐을 때를 잊을 수가 없어요. 5관왕이 결코 쉬운 게 아니잖아요. 그런 팀에서 경기를 뛰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껴요. 그리고 고등학교 입학 후, 2년 전에 치렀던 배재고와의 예선전이 생각나요(권호는 2024년 3월 27일 영광에서 열렸던 제49회 협회장기 대회서 3점슛 5방을 포함, 21점을 기록했다. 덕분에, 명지고는 78-77로 배재고를 꺾었다). 그날 3점슛이 유독 잘 들어가서, 저희가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4쿼터 종료 직전에도 슛을 넣었던 경기라, 더 기억에 남아요.
농구란 어떤 존재인가요?
인생의 대부분을 농구와 함께 했어요. 그래서 농구는 제게 인생과 같은 존재예요. 그리고 농구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꼽으라면, 경기에서 잘할 때나 남들한테 인정받을 때인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떤 농구 선수가 되고 싶나요?
지금은 슈팅에만 특화된 선수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향후에는 ‘3&D’로 성장하고 싶어요. 수비를 좀 더 가다듬어서, 좋은 3&D 자원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팀원들이 제 슛 찬스를 만들어주기 위해 스크린을 많이 걸어주거든요. 코칭스태프에게도 “항상 열심히 가르쳐주시고, 직접적으로 많이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요.
사진=본인 제공
일러스트=슈팅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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