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에 81-89로 졌다. 3전 전패.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2021~2022 시즌을 허무하게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라숀 토마스(200cm, F)와 이우석(196cm, G) 없이 3차전을 치러야 했다. 1옵션 외국 선수와 1옵션 국내 선수의 부재.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사실 국내 선수가 잘해줬다. 그러나 외국 선수 상황이 좋았다면, 국내 선수들이 더 잘했을 거다. 부상이 발목을 잡은 플레이오프라고 본다”며 부상을 아쉬워했다.
그렇다고 해서, 남은 시리즈를 포기할 수 없다. 전력이 좋지 않다면, 기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특히, 앞선 자원이 상대 수비에 기죽지 않아야 한다. 상대의 거친 견제를 극복해야 한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역시 “1차전은 완전히 기싸움에서 밀렸다. (이)현민이와 (서)명진이, (이)우석이의 턴오버만 10개였다. 2차전에는 그나마 나아졌지만, 명진이가 4쿼터에 (이)정현이한테 꼼짝도 못했다. 하루아침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본인이 깨고 나와야 한다”며 기싸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러 가드진에게 건넨 메시지였다. 그러나 핵심은 있다. 서명진. 가드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해야 하기에, 서명진의 당당한 플레이가 현대모비스 분위기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래서 서명진의 존재감이 중요했다.
서명진은 시작부터 이정현 혹은 이대성(190cm, G)과 마주했다. 그러나 초반에는 흔들리지 않았다. 2대2 이후 침착하게 상황을 살폈고, 함지훈(198cm, F)과 에릭 버크너(208cm, C)의 득점을 만들었다. 슈팅 찬스에서도 버크너의 앨리웁 덩크를 만든 게 인상적이었다.
현대모비스가 8-16으로 밀릴 때, 서명진이 한 방 터뜨렸다. 오른쪽 45도에서 동료들의 패스를 받은 후, 3점 성공. 현대모비스는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러나 이정현한테 1쿼터에만 10점 허용. 현대모비스와 서명진 모두 이정현의 공격력에 무너졌다. 14-24로 1쿼터를 마쳤다.
서명진은 2쿼터 시작 후 꽤 오랜 시간 벤치에 있었다. 그 사이, 현대모비스는 동점(26-26)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현민(174cm, G)의 체력 부담이 느껴졌고, 서명진은 다시 코트로 들어갔다. 이정현을 제친 후 볼을 넓게 퍼뜨렸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31-36으로 전반전 종료.
서명진을 포함한 현대모비스 볼 핸들러가 흔들렸다. 달라진 오리온 수비 강도에 턴오버를 너무 쉽게 했다. 실점 역시 너무 쉬웠다.
서명진이 3쿼터 종료 1분 33초 전 추격하는 3점을 터뜨렸다. 3쿼터 종료 8.8초 전 한호빈(180cm, G)에게 파울 자유투 3개를 얻었다. 3개 모두 성공.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분위기는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현대모비스가 51-66으로 3쿼터를 마쳤기 때문.
서명진은 마지막까지 집념을 보였다. 풀 코트 프레스와 적극적인 공격으로 오리온과 끝까지 맞섰다. 그리고 서명진의 2021~2022 시즌은 끝이 났다. 서명진의 2021~2022 시즌 마지막 기록은 16점 5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1스틸이었다.
서명진의 3차전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1999년생 동갑내기인 이정현의 4강 진출을 지켜봐야 했다. 그래서 서명진의 마무리는 더 아쉬움으로 남았을지 모르겠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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