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가드진을 향한 평가, 이호현의 생각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4 15: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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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1번 없는 것. 사실이다. 그러나 그게 우리한테는 좋은 기회다”

이호현(182cm, G)은 데뷔 시즌(2014~2015) 중반 서울 삼성으로 트레이드됐고, 2017~2018 시즌까지 4시즌 동안 삼성에서 활약했다. 2017~2018 시즌 종료 후 군에 입대했고, 2년 만에 비시즌 훈련을 받고 있다.

상무가 아닌 일반 부대에서 군 생활을 했다. 농구 감각이 많이 떨어졌다. 그래서 지난 3일 본지와의 비대면 인터뷰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에 관해서는 큰 차이를 못 느꼈다. 그렇지만 농구 체력과 공 감각이 많이 떨어졌다고 느꼈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그런 점을 많이 배려해주셔서, 내가 그 부분에 신경 쓸 수 있었다”며 감각 끌어올리기를 먼저 이야기했다.

2년의 공백. 하지만 다행인 것도 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이 계속 지휘봉을 잡고 있고, 김동욱(195cm, F)-이관희(191cm, G)-임동섭(198cm, F)-김준일(200cm, C) 등 주요 멤버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호현은 “감독님께서 여전히 빠른 농구를 추구하신다. 입대 전과 입대 후의 멤버 차이도 크게 없었다. 그래서 적응하는 건 크게 어렵지 않았다”며 적응하는데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호현을 포함해 김현수(182cm, G)-이동엽(193cm, G)-김진영(193cm, G) 등 다양한 가드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천기범(187cm, G)을 대체할 포인트가드를 찾지 못했다. 그래서 삼성 가드진이 약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호현도 이를 알고 있었다. 그러나 “맞는 말씀이다. 기범이가 군대 가고, 팀에 확실한 1번이 없다. 그렇지만 그게 우리한테 좋은 기회라고 본다. 같이 경쟁하고 있고, 경쟁을 즐기려고 한다”며 위의 평가를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이호현은 매일 경쟁 속에 살고 있다. 경쟁에서 이겨야 코트에 나설 수 있기 때문. 확실한 무기를 코트에서 보여줘야 한다. 이호현은 “아무래도 패스가 제일 자신 있다. 속공이든 세트 오펜스든 마찬가지다”며 패스를 자신의 무기로 생각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투 가드를 많이 쓰신다. 투 가드를 쓰셔도, 내가 1번을 보는 일이 많다. 그래서 적응하는데 어려운 건 없다. 오히려, 같이 볼을 만지면서, 다양한 공격 옵션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투 가드가 나에게 더 좋은 것 같다”며 투 가드 기용 또한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호현은 긍정적인 마음으로 2020~2021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어려움과 마주했다. 이호현에게 필요한 건 실전 감각인데, ‘코로나19’가 각 구단의 연습 경기나 실전을 막고 있기 때문.

그래서 “우리끼리 몸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다음 주부터 연습 경기를 하게 된다면, 외국선수와 호흡을 어떻게 맞추느냐가 중요하다. 국내 선수끼리 많이 맞춰도, 외국선수가 오면 새롭게 맞춰야 한다”며 실전 감각을 중요하게 여겼다.

마지막으로 “우리 팀이 몇 년 동안 플레이오프를 가지 못했다. 그래서 플레이오프를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 개인적으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는데, 전 경기에 나서고 싶다. 가드로서 20분 이상을 뛰고 싶다“며 ‘플레이오프’와 ‘출전 시간’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호현은 누구보다 코트에 굶주렸다. 이는 동 포지션 경쟁자가 가지지 못한 무기다. 그 무기를 가장 잘 활용하고 싶어했다. 그래서 여름 내내 많은 땀을 흘린 듯했다.

사진 제공 = 서울 삼성 썬더스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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