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실패하며 자랐습니다.”
KCC 이지스 주니어 광명·시흥점 (이하 광명·시흥KCC) 중등대표팀의 시작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선수들 대부분은 그저 농구가 좋아 코트를 찾았던 ‘취미반’ 아이들이었다. 실력은 제각각이었고, 실전 경험은 턱없이 부족했다. 처음 나간 대회에선 예선 탈락이 일상이었고, 강팀을 만나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날도 많았다. 하지만 그 패배의 조각들이 모여 단단한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좌절을 끈기로 바꾼 시간... ‘나’보다 ‘우리’를 배우다
아이들은 포기 대신 도전을 선택했다. 패배 속에서 각자의 부족함을 직면했고, 실패 속에서 다시 일어나는 법을 몸소 익혔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힘든 훈련 속에서도 서로를 밀어주고 끌어주는 동료애가 피어났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건, 곁에 있는 동료에 대한 책임감과 끝까지 해내겠다는 끈기 덕분이었다.
시간이 흐르며 코트 위 공기는 달라졌다. 화려한 개인 기술에 집착하던 아이들은 어느덧 팀워크를 먼저 생각하는 ‘진짜 선수’가 되어 있었다. 위기의 순간에도 서로를 믿는 눈빛,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루즈볼을 향해 몸을 던지는 투지는 팀을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지역 대회 2관왕 달성... 이제는 전국 무대 정조준
성장의 결실은 결과로 증명됐다. 예선 탈락을 반복하며 고개를 숙이던 팀이 최근 지역 대회 2관왕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이제 광명·시흥 KCC 중등대표팀은 지역을 넘어 전국대회라는 더 큰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단순히 실력이 좋아진 것을 넘어, 어떤 강팀을 만나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가짐을 갖췄기에 가능한 도전이다.
광명·시흥 KCC의 진짜 성과는 트로피의 개수가 아니다. 농구를 통해 실패를 이겨내는 회복 탄력성과 끝까지 해내는 근성을 얻었다는 점이다. 농구공을 처음 잡았던 그 순수한 열정에 ‘승리의 맛’까지 더해진 아이들. 전국대회를 향해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조여 매는 이들의 도전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사진 제공 = KCC 이지스 주니어 광명·시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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