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매직넘버 1’ 지운 김선형-안영준, 창단 첫 통합우승을 꿈꾼다

이수복 기자 / 기사승인 : 2022-03-31 23: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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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187cm, G)과 안영준(196cm, F)이 SK의 매직넘버 1을 지우는데 앞장섰다.

서울 SK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92–7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SK가 주도권을 잡았다. 손가락 부상에서 복귀한 김선형(187cm, G)은 앞선에서 빠른 트랜지션과 정확한 슈팅을 통해 SK의 공격을 조율했다. 이날 김선형은 28분을 뛰며 19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화려한 복귀전 치렀다. 여기에 안영준(196cm, F)은 커리어하이인 29점과 3점슛 7개를 성공시키며 팀 공격에 해결사 역할을 했다.

4쿼터 오리온이 머피 할로웨이(196cm, F)를 앞세워 66-69로 코앞까지 추격했지만, 김선형과 안영준은 자신감 있는 돌파와 슈팅시도로 오리온 수비를 무너뜨리고 점수를 쌓았다. 결국 SK는 10여점차의 리드를 잘 지키며 통산 3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만들었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김선형과 안영준이 인터뷰실로 들어왔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기쁨 때문인지 이들의 표정은 밝았다.

먼저 김선형은 “(정규리그) 우승을 하기가 힘들다는 생각했다. 저랑 워니가 다친 날부터 나머지 선수들에게 과부하가 걸린 거 같다. 나머지 선수들이 우리 역할을 해야 했다. 고맙기도 했고 안쓰럽다. 그동안 운동하고 치료했는데 매직넘버1을 앞둔 상황에서 복귀했다. 기대 반 걱정 반 생각이 들었다. 우승을 결정하는 게임을 뛰어서 2배 정도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선형은 몸 상태에 대해 “제가 비시즌 한 달 동안 웨이트를 준비했다. 계속 몸 상태는 유지하고 있었다. 다치고 나서 3~4주 정도 웨이트와 뛰는 것을 병행했다. (부상부위가) 손가락이다 보니 감각이 중요했다. 오늘 코트에서 적응할 수 있게 선수들이 도와주고 믿어주는 상황이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선형은 프로 입단 2년 차인 2012~2013 시즌에 정규리그 우승을 경험해 봤다. 이전 정규리그 우승과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김선형은 “9년 전 정규리그 우승했을 때는 2년 차라서 얼떨결 했다. (2019~2020 시즌) 조기 종료했을 때는 아쉬었다. 올해 우승 같은 경우는 잘 되다가 마지막에 부상을 당하면서 아슬아슬하게 흘렀지만,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김선형은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도 취재진에게 전했다. 김선형은 “챔피언결정전보다 4강전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오늘 우승을 확정 지어서 바로 4강 플레이오프 준비하고 몸과 마음을 재정비해야 한다. 정규리그 때 잘된 점과 안된 점이 있는데 감독님이 알아서 하실 것이다. 4년 전 (챔피언결정전) 올라갔을 때는 긴장이 됐다. 올해 같은 경우는 여유가 생겼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안영준 역시 이날 경기 이야기를 전했다.

안영준은 “우승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빨리 못했다. (김)선형이형이 빨리 복귀해서 죄송했다. 함께 우승할 수 있어서 좋았다. 플레이오프까지 준비해서 통합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영준은 이날 29점을 넣어 팀 내 최다득점이자 커리어하이를 세웠지만 아쉽게도 30점을 넘기지는 못했다. 안영준은 경기 내용에 대해 “(30점 기록을) 많이 의식했는데 안된다. 다음 경기 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영준은 슛감에 대해 “요즘 많이 좋아졌고 유지를 하려고 신경 쓴다. 오늘도 슛감이 좋았다. 감독님이 첫 슛을 좋게 던지고 밸런스를 깨지지 말라고 했다”며 정확도 높은 외곽비결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영준은 “4년 전 우승할 때 신인이었다. 신인이라 뭐도 모른 상태다. 지금은 업그레이드 되었다. 자신감도 있고 빨리 플레이오프를 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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