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모트리, 전자랜드의 '트리(Tree)'같은 존재

황정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4 23: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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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이 하나씩 맞춰지고 있다”

인천 전자랜드가 3월 1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79-66으로 경기를 제압했다.

이날 경기도 모트리가 장악했다. 모트리는 KBL에서 두 번째 커리어하이를 갱신했다. 그 기록은 27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 상대는 또 오리온이었다.

모트리는 이전 커리어하이 역시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쌓았다. 단 두 번의 맞대결이지만, 오리온을 상대로 유독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모트리는 우선 “승리해서 매우 기쁘다. 이제 조각이 하나씩 맞춰지고 있는 것 같아 더욱 기쁘다”며 승리와 팀워크 모두에 의의를 뒀다.

이어, 오리온에게 유독 강한 이유도 말했다. 그는 “나에게 들어오는 트랩 수비 강도가 다른 팀과 차이가 났다. 그런 부분에서 스페이싱이 생겼을 때 이용하려 했던 것이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며 나름의 원인을 분석했다.

하지만, 모트리가 부족한 점이 하나 있다. 바로 수비. 모트리가 아무리 적응이 빠르다고 해도, 아직 자국 리그와 한국 리그 사이 그 어딘가에 있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유도훈 감독도 모트리의 수비를 지적한 바 있다.

그렇다면 모트리 본인의 수비 적응도는 어느 정도일까? 그는 “몸싸움이 굉장히 강한 리그이다 보니 그걸 이겨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더 강하게 부딪히려 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선수에 어떻게 맞춰갈지 집중하고 있다”고 적응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인터뷰실에서는 훈훈한 광경이 펼쳐졌다. 같이 있던 전현우가 모트리를 칭찬하자, 그 말을 들은 모트리가 “나도 전현우를 칭찬하고 싶다”며 자진해서 전현우를 칭찬한 것.

모트리는 전현우를 옆에 두고 “우리 팀에서 가장 좋은 슈터다. 같은 팀원으로서 믿음이 많이 생긴다. 코트에서 뿐만 아니라, 코트 밖에서도 가장 친근하게 다가와 준 선수다. 내가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가장 큰 도움을 줬다”고 미담을 전했다.

인터뷰실에서 브로맨스를 뿜은 둘은 “Yeah, What up Bro”라는 말, 그리고 그들만의 제스쳐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고양,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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