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호영이 부상에서 돌아와 쾌조의 복귀전을 치렀다.
고려대는 26일 경기도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상명대를 91-53으로 이겼다.
38점 차 대승 그리고 정호영.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정호영이었다. 정호영은 이날 19분 50초 뛰어 1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작성. 팀 내 최다 득점자로 등극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더욱이 놀라웠던 건, 그의 슛 성공률. 정호영은 2점슛 성공률 83%(5/6), 3점슛 성공률 67%(2/3), 자유투 성공률 100%(3/3)를 기록. 백발백중의 슛 감각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유감없이 뽐냈다.
부활의 신호탄 같았기에, 그의 활약은 참으로 반가웠다.
정호영은 지난해 손목을 다치며, 리그를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에 마음고생도 심했을 그이기에, 이날 활약은 의미가 깊었다.
정호영은 경기 후 “시작부터 경기가 잘 풀렸다. 덕분에 팀 분위기가 살아나며, 신나서 경기했다. 이 분위기를 잘만 유지한다면, 나머지 경기에서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날 승리를 그 누구보다도 기뻐했다.
하지만 대승의 기쁨과 함께, 걱정도 분명했다. 고려대 주축으로 자리 잡은 문정현이 부상으로 당분간 함께할 수 없기 때문.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주던 그이기에, 그의 부재는 고려대에 뼈아팠다.
정호영 역시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문)정현이가 시합 며칠 전에 다쳐버렸다. (하)윤기가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된 터라, 마음이 더 아프다”며 문정현의 부상을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정현이는 속공 마무리가 좋다. 또 궂은일은 물론, 수비도 정말 잘해주는 선수다. 이에 오늘(26일)은 상명대를 잘 막긴 했지만, 동국대와 경희대를 상대할 때는 정현이 생각이 많이 날 것 같다”며 문정현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호영은 희망을 잃지 않는다. “부상 선수가 있는 만큼, 분위기가 가라앉아있는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팀이다. 이에 분위기를 잘 잡아 한발씩만 더 뛰면, 동국대와 경희대를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려대의 미래를 희망차게 내다봤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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