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후 최고의 활약 펼친 두경민, “팀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는 게 중요”

김대훈 / 기사승인 : 2022-04-04 07: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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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은 연봉보다는 팀에 끼치는 영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102–85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한 한국가스공사는 26승 27패로 6위를 유지했다.

이날 같은 시간대에 열린 LG와 KCC와의 경기에서 LG가 패하면서, 한국가스공사는 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두경민(183cm, G)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최근 경기들에서 30분 넘는 출전 시간을 소화한 김낙현(184cm, G)의 떨어진 체력 때문.

경기 초반의 흐름을 잡아줘야 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은 두경민은 그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박지훈(184cm, G)과의 매치업을 압도했다.

3점으로 첫 득점을 신고하는 그는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은 물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DJ 화이트(206cm, F)와의 콤비 플레이도 훌륭했다.

1쿼터에만 5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그의 리딩 덕에 한국가스공사는 31-14까지 앞서갈 수 있었다.

또한, 4쿼터 시작 후 앤드류 니콜슨(206cm, F)과의 2대2 플레이와 함께 경기의 쐐기를 박는 풀업 점퍼까지 성공했다. 경기의 시작과 마무리에는 언제나 두경민이 있었다. 두경민은 이날 30일 삼성전 복귀 후 가장 많은 27분을 소화했고, 12점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인터뷰실에 들어온 두경민은 ”6강 진출에 있어서 후배들이 정말 고생했다. (차)바위형, (정)영삼이형 등 선수들이 잘해줬다. 저는 솔직히 숟가락만 얹었다. 저도 기분이 좋지만, 선후배들에게 감사하다”며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두경민은 코로나 감염 이후 8kg이나 감소 되는 등 최상의 몸 상태가 아닌 상태임에도,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그는 “”컨디션 논하기는 그렇다. 밸런스도 안 맞다. 안 다치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할 수 있는 부분을 하려고 한다, 기대치가 있는데, 부족해 보일 수도 있다. 감수할 부분이다. 답답하지만, 그 와중에 팀원들이 끌어주고 품어줬다. 동료들에게 고맙다“며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6강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그는 ”플레이오프라는 특성상 분위기 싸움이 중요하다. 선수단의 분위기가 좋기에, 장점으로 가져야 한다. 어차피 패는 공개되어있다. 얼마만큼 장점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단점은 숨기고, 기본적인 면에서 충실하다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 같다. 플레이오프라는 게 이긴다고 해서 이기는 게 아니다. 세 가지를 항상 준비했고, 잘 준비하면 결과도 잘 이루어졌다” 분위기, 팀 장점, 기본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관희와 두경민, 두 선수는 비 시즌 인터뷰를 통해 한마디씩 주고받았다. 이관희가 연봉 이야기를 하면, 두경민은 트로피 개수로 맞불을 놨다.

그는 “비 시즌 한마디 한 이유로 거론 안 했다. 연봉도 중요하지만, 팀이 더 중요하다. 제가 (이)정현이형, (양)동근이형, (김)주성이형을 존경하는 부분은 연봉이 아니다. 팀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는 게 중요하다. 올 시즌에 제가 한 것이 없어서 낙현이의 입장을 대변하면, 지난번 인터뷰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면, 농구 선수를 못 할 것 같다고 했는데, 유튜버로 불러야 할지 어떻게 할지 명확하게 했으면 좋겠다. 유튜버로서 영상 올리면 구독, 좋아요, 댓글, 알림까지 하겠다. 저는 신경을 아예 안 썼다. 주변 선수들이 얘기해줘서 알았다. 한 시즌 내내 그랬다. 굳이 그런 부분들이 좋은 부분으로 저한테는 다가오지 않는다. 제가 업다운이 심하고 구설수가 많아서, 조심스러워진다, 가족이 있다 보니 안 엮이고 싶다. 좋은 부분이라면 쇼맨십도 있고 충분히 맞받아칠 수 있지만, 그 부분은 부정적인 효과로 나올 것 같아 낮 가린다”며 이관희와의 신경전에 관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대구에서의 첫 시즌을 보낸 소감에 관해 그는 “아마 사무국이나, 직원들이 부대끼면서 제일 고생했다. 환경적인 부분도 많이 신경 써줬다. 좋은 부분을 해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시즌 내내 이야기했다. 선수로서는 감사할 부분이다. 시즌 성공과 실패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실패하더라도 저 역시 배우는 게 있어야 한다. 대구에 와서 팬분들을 알게 됐고, 연고지 정착하듯 살고 있다. 문화도 즐길 수 있었다. 대구 시민들에게도 감사하다. 앞으로 플레이오프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홈 경기에서 우리 체육관이라는 느낌을 느껴야 한다. 압도해야 한다.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도록 하겠다”며 사무국 직원 및 대구 시민들과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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