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트리플더블 꿈꾸는 광신중 문석환, “새벽부터 연습할 수 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1 08: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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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확고했고, 노력의 필요성도 알고 있다.

광신중학교(이하 광신중)는 31일 해남동백체육관에서 열린 제58회 춘계 전국 남녀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남중부 E조 예선에서 삼일중학교(이하 삼일중)을 84-58로 제압했다. 예선 첫 경기 만에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삼일중이 2전 전패를 기록했기 때문.

광신중이 결선 진출을 확정한 이유. 문석환(181cm, G)이 맹활약했기 때문이다. 문석환은 이날 25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5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과 최다 리바운드, 최다 어시스트와 최다 스틸을 싹쓸이했다.

문석환을 가르치고 있는 하상윤 삼일중 코치도 “센스가 있는 선수다. 공격과 수비의 길을 알고,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다. 슈팅가드를 맡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포인트가드를 맡을 수도 있는 선수다”며 문석환의 농구 센스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키에 비해 힘이 덜 붙었다. 슈팅 능력을 조금 더 가다듬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문)석환이를 향한 평가는 달라진다. 또, 석환이가 대학교와 프로에 진출한다고 가정했을 때, 힘과 슈팅 능력은 필수적인 요소다”며 보완해야 할 점을 덧붙였다.

문석환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뛰어서 숨을 트는 시간이 이전보다 늦어졌다. 하지만 적응하면서 괜찮아졌다. 경기적인 면에서 수비가 잘 됐지만, 3쿼터 때 지역방어를 잘 못깬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이 포스트에서 여러 가지 옵션을 하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며 첫 경기를 돌아봤다.

모든 학교가 그렇듯, 광신중 또한 ‘코로나 19’로 연습하지 못한 때가 길었다. 연습을 하더라도, 제한된 환경에서 연습해야 했다.

문석환은 그 기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드리블과 피벗, 수비 스텝 등 기본기 위주로 연습했다. 특히, 수비 훈련 때 안 틀리는데 집중했다”며 기본기를 가다듬었다고 말했다. 계속해 “개인 연습 때는 슈팅 위주로 연습했다. 볼 없이 움직여서 던지거나, 수비가 있다고 생각하고 슛을 던졌다”며 슈팅 연습 또한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문석환이 노력을 쏟은 이유. 목표를 확실하게 잡았기 때문이다. 문석환은 “우선 8강에 들고 싶다. 8강 이후에 더 높은 목표를 잡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트리플더블을 해보고 싶다”며 팀 목표와 개인 목표를 설정했다.

‘트리플더블’이라는 단어가 인상적이었다. 문석환은 “리바운드와 수비, 공격과 패스 모두 잘했다는 증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트리플더블을 하려면, 그만큼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며 트리플더블을 목표로 삼은 이유를 이야기했다.

트리플더블과 관련된 이야기를 이어갔다. 문석환은 “스틸로 트리플더블을 하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 팀 동료들과 팀 수비를 해서 얻은 결과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어시스트로 하는 게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동료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내 패스를 몇 개만 더 넣으면 좋겠다(웃음)”며 어시스트가 동반된 트리플더블을 원했다.

마지막으로 “NBA의 제임스 하든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농구를 너무 쉽게 한다. 농구를 쉽게 하려면, 남들보다 더 많이 농구에 투자해야 한다. 또, 하든은 개인 훈련에 많은 시간을 쏟는다고 들었다. 하든처럼 농구할 수 있다면, 나도 새벽부터 연습해야 한다”며 롤 모델을 설정했다.

롤 모델도 와닿았지만, “새벽부터 연습할 수 있다”는 의지가 더욱 돋보였다. 그러나 말로 하는 의지 표현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굵은 땀방울과 땀방울로 이뤄낸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 유망주라는 말로 선수 생활을 끝내지 않으려면, 땀의 중요성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사진 = 문석환 본인 제공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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