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80-70으로 꺾었다. 6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15승 12패로 3위 유지. 2위 아산 우리은행(18승 8패)과는 3.5게임 차다.
신한은행은 하나원큐와 경기 전 5연패 중이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고는 하나, 분위기가 너무 떨어졌다. 침체된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플레이오프에서 무력할 게 뻔했다.
여기에 악재가 하나 겹쳤다. 팀의 주장이자 베테랑 포인트가드인 이경은(173cm, G)이 남은 정규리그를 소화할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도핑 테스트 문제로, 정규리그 5경기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뒤숭숭했다. 하지만 희망적인 요소도 있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애나(168cm, G)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었고, 오랜 시간 부상으로 이탈한 한엄지(180cm, F)가 지난 13일 복귀전을 치렀다. 분명 플러스 요인이 있다.
그러나 팀 전력이 여전히 불안정하다. 한엄지가 있을 때 코트 밸런스를 맞춰야 하고, 신한은행이 더 다양한 선수 활용 폭을 연구 중이기 때문. 이로 인해, 신한은행 특유의 짜여진 공수 조직력이 나오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실험(?)을 포기할 수 없다. 시행착오를 통해 더 완전한 전력을 구축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에이스의 존재감이 필요하다. 즉, 김단비(180cm, F)라는 컨트롤 타워가 힘을 발휘해야 한다는 뜻이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김단비는 한엄지(180cm, F)와 프론트 코트를 구축했다. 경기 초반에는 페인트 존에서 도움수비로 하나원큐의 돌파 득점을 억제했고, 공격에서는 포스트업과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하나원큐 수비에 부담을 줬다.
중심을 잡은 후, 에이스로서의 임무에 충실했다. 3점 라인 밖에서부터 시작되는 날카로운 돌파와 드리블 점퍼, 페인트 존으로 뛰어오는 선수를 향한 패스 등 공격에 힘을 보탰다. 1쿼터 시작 후 6분 동안 6점(2점 : 2/2, 자유투 : 2/3) 1리바운드(공격) 1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김단비의 역할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하나원큐에서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양인영(184cm, F)을 3점 라인 밖으로 끌어냈다. 양인영 앞에서 3점 시도. 김단비의 슈팅이 림으로 꽂혔다. 하나원큐 벤치에 고민을 준 슈팅이었다.
2쿼터 초반 휴식을 취한 김단비는 공격 리바운드 가담에 적극적이었다. 하나원큐의 힘을 어떻게든 빼놓으려고 했다. 그러나 집중력을 끌어올린 하나원큐에 2차 공격 기회를 얻기 쉽지 않았다. 오히려 신한은행의 흐름이 확 가라앉았다. 2쿼터를 34-42로 마쳤다.
3쿼터 초반에 더 집중력을 발휘했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은 물론, 돌파에 이은 파울 자유투 유도로 하나원큐 수비를 흔들었다. 빠른 볼 운반에 이은 패스로 유승희(175cm, F)의 3점을 돕기도 했다. 그 후 압박수비에 이은 스틸로 동점(46-46)을 만들었다.
힘과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로 하나원큐의 파울을 누적시켰다. 동시에, 자유투도 많이 얻었다. 3쿼터에 얻은 자유투 4개 모두 성공. 김단비는 3쿼터에만 8점 6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1스틸로 맹활약했고, 신한은행은 55-56으로 3쿼터를 마쳤다.
신한은행이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러나 김단비는 4쿼터 초반 침묵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헌했지만, 보이는 곳에서도 공을 세워야 했다. 그게 에이스의 숙명이었다. 신한은행 역시 59-62로 계속 열세에 놓였다.
그러나 한채진(175cm, F)이 동점 3점포를 만든 후, 신한은행이 폭발력을 발휘했다. 76-65로 달아났다. 그리고 김단비가 마지막 4점을 해냈다. 하나원큐의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연패 탈출에 방점을 찍었다. 정식 감독이 된 구나단 감독에게도 첫 승을 안겼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신한은행이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7%(20/35)-약 48%(25/52)
- 3점슛 성공률 : 약 22%(8/36)-약 29%(4/14)
- 자유투 성공률 : 약 76%(16/21)-약 89%(8/9)
- 리바운드 : 40(공격 15)-32(공격 6)
- 어시스트 : 17-13
- 턴오버 : 9-14
- 스틸 : 10-3
- 블록슛 : 3-2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인천 신한은행
- 김단비 : 37분 14초, 23점 10리바운드(공격 4) 8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유승희 : 37분 40초, 1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 한채진 : 37분 35초, 15점(3점 : 3/9) 6스틸 5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1블록슛
- 강계리 : 19분 10초, 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2. 부천 하나원큐
- 신지현 : 38분 26초, 2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 정예림 : 38분 25초, 17점 2리바운드(공격 1) 1스틸
- 김지영 : 40분, 11점 7리바운드(공격 2) 7어시스트
- 고아라 : 33분 37초, 10점 10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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