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하나원큐는 지난 1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70-80으로 졌다. 또 한 번 3연패. 4승 23패로 여전히 최하위다.
하나원큐에 또 하나의 악재가 생겼다. 백업 빅맨으로 쏠쏠히 활약해주던 이하은(182cm, F)이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경기 전 “경기 끝나고 통증이 있다고 했다. 상태를 체크했더니, 미세한 손상이 있다고 하더라. 2주 정도 진단 받아서, 정규리그 끝날 때까지 복귀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이하은의 상태를 전했다.
그 후 “많은 빅맨들이 지난 경기에서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그 때 코트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특히, 오늘은 (양)인영이 부담이 클 거다. 그러나 인영이가 40분을 뛰는 건 어렵다. 그래서 인영이가 없을 때의 연습을 했다”며 빅맨들의 파울 트러블을 대비했다.
여러 빅맨들이 물량 공세를 펼쳐야 한다. 그게 하나원큐 현실에 맞는 선수 기용 방법. 하지만 핵심 빅맨이 중심을 잡아줄 때, 빅맨의 물량 공세도 가능한 법이다.
양인영(184cm, F)이 주전 빅맨으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는 뜻이다. 양인영이 어느 정도 버텨줄 때, 다른 빅맨 자원들도 출전 시간 동안 부담을 겪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돼야, 양인영도 큰 부담 없이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 지난 BNK처럼 파울 아웃을 하지 않는 건 필수 조건이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양인영은 100%가 아닌 한엄지(180cm, F)를 적극 공략했다. 페인트 존 내에서 몸싸움으로 한엄지와 기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했다. 한엄지보다 높은 타점에서 골밑 득점 시도.
김단비(180cm, F)의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3점 라인 한 발 앞에서 점퍼 시도. 양인영의 슈팅이 들어갔고, 이는 하나원큐의 공격 공간을 넓혔다. 또, 부지런한 스크린으로 김지영(170cm, G)의 드리블 점퍼와 추가 자유투까지 이끌었다.
하나원큐가 3-2 변형 지역방어를 사용할 때, 양인영은 뒷선에서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줬다. 림 밑부터 베이스 라인까지 커버한 후, 리바운드까지 착실했다. 1대1 수비에서도 김단비에게 큰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양인영이 1쿼터에 2점 4리바운드(공격 1) 1블록슛으로 묵묵히 버틴 덕분에, 하나원큐도 1쿼터를 15-13으로 마칠 수 있었다.
신지현의 득점력이 2쿼터에 폭발하자, 양인영은 어깨의 짐을 한껏 덜었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속공 참가 등 기본적인 것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러자 하나원큐의 리듬이 더 살아났다. 리듬을 살린 하나원큐는 2쿼터 종료 5분 전 30-21로 확 달아났다.
양인영은 계속 수비 범위를 넓혔다. 3점 라인 부근에서 한엄지의 점퍼를 블록슛. 이를 노 마크 속공 기회로 만들었다. 비록 양인영의 슈팅이 실패했지만, 양인영은 다음 수비에서도 박스 아웃 집중력을 보여줬다. 철저한 수비 리바운드 참가로 신한은행의 팀 파울을 누적시켰다. 다만, 불안 요소가 있었다. 2쿼터까지 파울 개수가 3개였다는 점이다.
3쿼터 시작 1분 38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했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양인영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두 기둥 중 하나를 잃은 하나원큐는 3쿼터 시작 후 4분 18초 만에 동점(46-46)을 허용했다.
김미연(180cm, F)이 3쿼터 종료 2분 53초 전 5반칙으로 물러나자, 양인영이 다시 코트를 밟았다. 그러나 이전만큼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4쿼터 초바넹도 코트를 나섰지만, 높이 싸움에 큰 힘이 되지 못했다.
공격에는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신한은행의 영리한 수비에 공격자 반칙을 범했다. 5번째 반칙. 남은 시간은 6분 15초였다. 하나원큐가 62-59로 앞섰다고는 하나, 양인영 없이 오랜 시간을 버텨야 했다. 하나원큐와 양인영 모두 허탈할 수밖에 없었다.
하나원큐는 경기 종료 5분 52초 전 동점(62-62)을 허용했다. 동점 허용 후 8-18로 확 밀렸다.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준 선수가 한 명 빠지니, 와르르 무너졌다. 양인영의 부재로 인한 나비효과는 처참했다. 그 결과는 두 경기 연속 역전패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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