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캡틴’ 김선형 “프로라면 팬들 앞에서 최선 다해야 해”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3 22: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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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이 프로의 기본적인 자세를 강조했다.

서울 SK는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90–78로 이겼다.

선발 포인트가드로 출전한 김선형은 이날 1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팀 승리에 일조했다. 김선형뿐만 아니라 자밀 워니와 닉 미네라스, 최성원 등이 동반 활약한 SK는 DB를 꺾고 8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 후 김선형은 “최근 경기에서 1승 8패를 해서 분위기가 안 좋았다. DB와의 하위권 싸움이었는데, 선수들이 각자 자기 역할 잘해줘서 주장으로서 기분이 좋은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2월 복귀한 김선형. 그러나 그의 복귀에도 불구, 팀은 1승 7패를 기록하며 좀처럼 반등을 하지 못했다. 김선형의 퍼포먼스도 기복이 있었다.

김선형은 “많은 분들이 부상 때문에 예전 같지 않다고 예상하셨다. 하지만 부상 때문이었다면 복귀 후에 스피드나 퍼포먼스가 안 나왔어야 하는데, 그런 퍼포먼스가 나오는 경기도 있었다. 다만, 브레이크 이후 경기를 몰아서 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전 만큼 속도가 안 나올 때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의 체력 관리에 만전을 기울였다. 이날 SK는 김건우를 대신해 변기훈을 엔트리에 넣으며 가드 자원을 늘렸을 정도. 덕분에 김선형은 23분만 뛰었고, 팀도 승리를 챙겼다.

김선형은 “그런 관리가 도움이 많이 되었다. 체력적으로 괜찮았기에 더 잘할 수 있었다”면서 “또, 최근 몇 경기 동안 연구를 했다. 상대가 내 2대2 수비를 강하게 나오더라. 그래서 이날은 2대2 이후 킥아웃 패스를 자주 시도했더니 경기가 수월하게 풀렸라. 남은 경기 동안 그런 플레이를 많이 할 생각이다”며 경기가 잘 된 이유를 설명했다.


SK는 이날 승리했으나, 6위 인천 전자랜드와는 아직 5경기 차이나 난다. 사실상 6강은 힘든 상황. 이럴 때일수록 선수들에게는 남은 경기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주장인 김선형은 “동기부여가 있고 없고 전에 프로의 자세가 먼저라고 생각한다. 경기장에도 팬들이 오시고, TV로도 많이 봐주신다. 6강과 멀어졌다고 해도 팬들이 경기를 안 보시는 것은 아니다. 그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프로의 자세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론, 팀 분위기도 중요하다. 나는 프로 생활을 하면서 성적이 좋은 시즌도 있었고, 좋지 못한 시즌도 모두 겪어봤다. 성적이 안 좋을 때면 선수들이 예민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선수들끼리 더 뭉쳐야 한다. 그런 점을 선수들에게 계속 말하고 있다”며 후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남겼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원주,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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