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지난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에 73-75로 졌다. 4연패에 빠졌다. 21승 30패로 8위.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에서 더욱 멀어졌다.
이상범 DB 감독은 경기 전 “전술적인 것과 기술적인 요소는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오늘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자고 말했다. 결과는 최선을 다한 후 지켜봐야 한다”며 끝까지 하는 플레이를 강조했다.
그 후 “살면서 실패를 할 수 있다. 나 역시 많은 실패를 했다. 그렇다고 해서, 포기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포기하는 플레이는 선수들을 응원하고 지켜봐주는 팬들에게 잘못된 행동이다”며 프로 선수로서의 당위성을 전파했다.
이상범 DB 감독이 이야기했던 대로, DB 선수들에게 먼저 필요한 건 ‘전술’과 ‘기술’이다. 각자에게 주어진 플레이를 끝까지 해내겠다는 ‘근성’이다. 매 경기 결승전이기에, 선수들의 투지만큼은 날카로워야 한다.
선수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뭉치는 게 중요하다. 또, 농구에서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수비’와 ‘리바운드’부터 해야 한다. 기본적인 플레이나 마인드만 해내도,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
그래서 김종규(206cm, C)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종규는 팀의 핵심 빅맨이자 주장. 선수들을 하나로 아울러야 하고, 높이와 기동력으로 ‘제공권 싸움’과 ‘공수 전환’에도 힘을 실어야 한다. 김종규의 경기력과 지배력 모두 중요한 이유.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김종규는 강상재(200cm, F)-조니 오브라이언트(206cm, F)와 함께 나섰다. 서로 간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패스로 골밑 공격 기회를 노렸다. 수비 움직임 지시와 박스 아웃 등 수비에서 해야 할 몫도 충실히 했다.
공격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했다. 앞선 자원이 돌파를 실패해도, 김종규가 2차 공격 기회 형성. 쉽게 득점했다. 그 후 수비에서 박진철(200cm, F)의 왼손 득점을 블록슛. 이는 강상재(200cm, F)의 속공 3점포로 연결됐다. 김종규는 그 후에도 팁인 성공. 1쿼터에 6점 3리바운드(공격 2) 1블록슛 기록.
그러나 DB는 16-21로 2쿼터를 시작했다. 1쿼터 종료 1분 6초 전 벤치로 들어간 김종규는 2쿼터 시작 38초 만에 다시 코트로 나왔다. 강상재-레나드 프리먼(198cm, F)과 함께 산성 모드 구축. 높이 강화에 힘을 실었다. 16-23으로 밀리고 있던 DB도 21-23으로 추격했다.
김종규가 묵묵히 버텼다. 정호영(188cm, G)이 주장의 마음을 파악한 듯 적극적으로 슈팅했다. 2쿼터 팀의 첫 11점을 홀로 책임질 정도였다. 덕분에, 김종규는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러자 DB 농구에 선순환이 일어났다. 역전(39-37)이라는 결과물도 얻었다.
김종규가 3쿼터에 더 투혼을 보였다. 오리온의 돌파를 도움수비로 저지했고, 스크린으로 볼 핸들러의 돌파 기회를 만들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206cm, F)와는 하이 포스트와 로우 포스트를 교대로 공략했다.
오브라이언트가 포스트업을 하자. 김종규는 3점 라인에서 볼 받을 준비를 했다. 오브라이언트에게 볼을 받은 김종규는 원 드리블로 돌파. 자유투 라인에서 백 보드 점퍼를 성공했다. DB는 51-42로 달아났다.
김종규는 3쿼터 종료 4분 41초 전 벤치로 들어갔다. 대신 들어간 강상재가 잘 버텨줬다. 그리고 에이스 허웅(185cm, G)이 폭발했다. 3쿼터 마지막 31초 동안 5점. DB는 61-52로 3쿼터를 마쳤다. 김종규는 3쿼터 후반과 4쿼터 초반을 마음 놓고 쉴 수 있었다.
경기 종료 5분 43초 전 코트를 밟았다. 베이스 라인을 교란하는 움직임과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오리온 지역방어를 공략했다. 경기 종료 3분 6초 전 오른쪽 코너에서 점퍼 성공. 69-67로 쫓긴 DB는 1차 위기를 극복했다. 오리온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도 이끌었다.
그러나 달아나지 못한 DB는 경기 종료 16.3초 전 동점(73-73)을 허용했다.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지만, 턴오버. 턴오버 후 수비에서 한호빈(180cm, G)에게 자유투를 내줬다. 한호빈이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허웅이 마지막 슛을 쐈지만 실패했다. 또 한 번 역전패. DB 선수들은 씁쓸히 코트를 떠났다. 김종규의 투혼은 새드 엔딩이 됐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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