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중앙대 양형석 감독, “팀 응집력을 보여준 경기”

김혜진 / 기사승인 : 2022-03-25 22: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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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가 개막전 승리를 가져가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중앙대학교는 25일 서울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첫 경기에서 88-78로 동국대학교에 승리했다.

 

대학리그 1차 대회 예선 탈락에 이어 왕중왕전 1회전 탈락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2021년의 중앙대다. 그만큼 2022년의 첫 단추를 잘 끼운 기쁨은 배가 되었다.

 

중앙대 양형석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아 감독 입장에서 기분 좋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특히, 경기 내용에서 선수들이 응집력을 보여준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며 분투한 선수들에게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 중 박인웅(27점 8리바운드), 문가온(20점 13리바운드) 등 4학년의 활약이 돋보였다. 양형석 감독은 “중앙대에는 4학년이 책임감을 보여주는 전통이 있는 듯 하다”고 말하며 “올해 4학년 3명이 유독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며 (운동도) 열심히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 쿼터에 투입되어 7점 3리바운드로 활약한 2학년 강현수를 언급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신입생 시절부터 당찬 면이 있었다”며 운을 뗀 양 감독은 “당찬 플레이에는 양면성이 있다. 뜻하는 바대로 되면 (팀에) 좋지만, 안 되면 팀에 해가 된다. 스스로 느끼고 있을 것이다. (강현수가) 협력적 플레이에 더 적극적이면 좋겠다”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양 감독은 “선수의 근본적 실력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실력은) 1학년 때 이미 검증됐다”라며 강현수의 실력을 믿었다.

한편, 신입생 김휴범이 데뷔전을 치렀다. 무룡고 출신으로 U19 남자농구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김휴범이다. 중앙대의 약점으로 꼽힌 가드진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이다.


하지만 동계훈련 때 당한 발목 부상 회복이 더뎠다. 리그 시작 전까지 몸 상태를 완벽히 끌어올릴 수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 14분 30초를 소화했고, 슛 시도는 1회(0/1)에 그쳤다. 그러나 5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경기의 맥을 잡아줬다.

양 감독 역시 김휴범의 더딘 회복 속도를 아쉬워했다. 하지만 김휴범을 통해 중앙대 백코트진의 올바른 운영법을 찾은 듯했다. 양 감독은 “오늘 김휴범 출전으로 앞선에 안정감이 느꼈다. 이주영, 오수원, 강현수 등도 자기 몫을 잘 해주고 있기에, (김)휴범이까지 잘 묶이면 앞선은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계 훈련 직후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중앙대다. 하지만 팀원 전원이 격리 해제 직후부터 4학년의 주도 아래 한 마음으로 열심히 체력 훈련에 참여했다. 얼마나 열심이었는지, 감독이 말렸을 정도였다. 위기를 딛고 ‘컨디션 이상 무’로 산뜻하게 리그를 시작한 중앙대의 2022년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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