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PO] 막아야 하는 문성곤 vs 터져야 하는 양홍석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5 11: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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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포워드가 중요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020~2021 시즌 챔피언이다. 플레이오프에서 10전 전승 우승. KBL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2021~2022 시즌에도 강력함을 유지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3전 3승으로 제압했고,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이겼다. 1승 1패. 더 치고 나가려면, 문성곤(195cm, F)의 투지가 일관적이어야 한다.

수원 KT는 2021~2022 시즌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꼽혔다. 주전과 벤치 모두 탄탄했기 때문이다. 비록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지만,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획득했다.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했다. 그러나 2차전 패배. 3차전에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필수 조건에 양홍석(195cm, F)의 활약이 포함된다.
 

# 막아야 하는 문성곤

KGC인삼공사는 오마리 스펠맨(203cm, F) 없이 4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했다. 국내 선수층도 KT만큼 두껍지 않다. 모든 게 KT보다 불리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도 이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1차전 시작부터 변칙 라인업을 활용했다. 함준후(196cm, F)-문성곤(195cm, F)-양희종(195cm, F)-오세근(200cm, C)-대릴 먼로(196cm, F) 등 장신 라인업을 내세웠다.
장신 라인업으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투지를 보였다. 특히, 4쿼터에 사용한 3-2 변형 지역방어가 빛을 봤다. 20점 차 가까이 밀렸던 경기를 3점 차로 끝냈다.
그 중심에는 문성곤이 있었다. 문성곤이 미친 듯한 활동량과 에너지 레벨을 바탕으로, 넓은 수비 범위와 리바운드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문성곤의 투지가 있었기에, KGC인삼공사는 2차전을 챙겼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문성곤은 1차전과 2차전 평균 36분 가까이 뛰었다. 체력 부담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버텨야 한다. 문성곤의 에너지 레벨이 흔들리면, KGC인삼공사의 컬러가 희석되기 때문이다.
또, 문성곤이 수비에만 집중할 수 없다. 전성현(188cm, F)이나 주요 득점원이 견제를 당할 때, 문성곤이 한 방 터뜨려야 한다. 그것까지 잘 된다면, KGC인삼공사의 분위기는 겉잡을 수 없을 것이다. 좋은 방향으로 말이다.

# 터져야 하는 양홍석

KT는 1차전을 89-86으로 이겼다. 허훈(180cm, G)과 정성우(178cm, G)의 힘이 컸다. 두 가드의 외곽포와 점퍼가 터졌기 때문에, KT가 KGC인삼공사의 투지를 따돌릴 수 있었다.
2차전은 78-90으로 패했다. 마지막에 점수 차를 좁혔을 뿐, 완패였다. 그나마 고무적인 건, 1옵션 외국 선수인 캐디 라렌(204cm, C)이 25점을 넣었다는 점이다. 하윤기(204cm, C)의 높이 역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가드와 빅맨의 연결고리가 부실했다. KT 원투펀치 중 하나인 양홍석(195cm, F)이 부진했다. 1차전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38분 19초를 뛰었고, 공격 리바운드 4개를 포함해 11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 기록. 양홍석의 에너지 레벨과 궂은 일이 돋보였다.
하지만 공격력이 아쉬웠다. 1차전에 9점과 야투 성공률 21.4%(2점 : 3/7, 3점 : 0/7)로 저조했다. 그리고 2차전. 리바운드(4개)와 스틸(1개)도 부족했고, 득점과 야투 성공률은 각각 3과 14.3%(2점 : 0/2, 3점 : 1/5)에 불과했다.
양홍석이 터져야, KT 공격 루트가 다변화된다. 허훈과 정성우가 더 많은 곳에 볼을 뿌릴 수 있고, 양홍석도 KT도 흥을 낼 수 있다. 그러나 양홍석이 시리즈 내내 부진하다면, KT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 양홍석의 공격력은 KT에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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