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팀 리뷰] 창단 첫 플레이오프, BNK가 내세울 수 있는 성과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0 05: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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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는 분명 있다.

부산 BNK 썸은 2019~2020 시즌 창단했다. 하지만 첫 두 시즌은 참담했다. 플레이오프는 물론,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 접근도 하지 못했다. 특히, 2020~2021 시즌에는 5승 25패로 최하위에 놓였다.

그리고 2021~2022 시즌. BNK는 절치부심했다. 팀에 필요한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바쁜 행보가 결과로 나왔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 BNK에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BNK가 내세울 수 있는 성과이기도 했다.

# 역사의 순간

BNK는 2020~2021 시즌 종료 후 코칭스태프부터 개편했다. WKBL 레전드이자 WKBL 경기운영본부장을 지냈던 박정은을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박정은 감독은 ‘자율 속 규칙’을 추구했다. 선수들의 부족한 점을 스스로 알게끔 했다. 부족한 점을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지 공유했고, 선수들은 달라진 분위기 속에 비시즌을 치렀다. 이전과 다른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
BNK 사무국은 팀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베테랑을 찾았다. FA(자유계약)로 풀린 강아정(180cm, F)을 잡았고, 트레이드로 2020~2021 시즌 FINAL MVP였던 김한별(178cm, F)을 데리고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NK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강아정과 김한별의 몸이 올라오지 않았고, 안혜지(165cm, G)와 진안(181cm, C)은 대표팀 차출로 선수들과 합을 맞추지 못했다. 2라운드까지 1승 9패.
하지만 BNK는 점점 치고 올라갔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 위치한 용인 삼성생명과 간격을 좁혔다. 그리고 삼성생명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동일했지만, 상대 득실차에서 앞섰다. 삼성생명과 동일한 승률로만 끝내도, 4강에 진출하는 상황.
그리고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부천 하나원큐에 패했다. BNK는 최종전을 치르기 전에 4강 플레이오프를 확정했다. 그 후 마음 편히 정규리그 최종전을 임할 수 있었다. 아산 우리은행에 완승.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 더 높이 가고 싶었지만...

BNK의 플레이오프 상대는 청주 KB스타즈였다. KB는 박지수(196cm, C)와 강이슬(180cm, F), WKBL 최고 원투펀치를 보유한 팀. 2021~2022 시즌 가장 강력한 팀이기도 했다.
하지만 BNK는 반격을 원했다. 또, 정규리그 내내 KB스타즈를 괴롭힌 바 있다. 투지 넘치는 몸싸움과 빠른 공수 전환이 KB를 껄끄럽게 했다.
그리고 BNK는 창단 첫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그렇지만 박지수를 중심으로 한 KB스타즈의 탄탄한 전력을 넘지 못했다. 1패를 안고, 홈으로 넘어왔다. 1패만 더 하면, 창단 첫 플레이오프는 끝. 그래서 선수들은 더 필사적으로 임했다. 마지막까지 KB스타즈와 접전 구도 형성. 연장전까지 갔다.
그러나 마지막 집중력에서 KB스타즈에 패했다. BNK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는 승리 없이 끝이 났다. 경험했다는 것만으로 의의를 챙겨야 했다.
BNK는 나름 ‘WIN NOW’라는 기조를 품었다. 그렇지만 강아정이 기대와 같지 않았고, 김한별의 나이는 1살 더 많아졌다. 이들을 뒷받침할 베테랑도 부족하다. 안혜지-이소희(171cm, G)-진안,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더 필요한 이유다. 첫 플레이오프의 경험을 2022~2023 시즌에 활용한다면, BNK의 ‘WIN NOW’ 전략은 유효할 것이다.

[BNK, 2021~2022 주요 기록(평균)]
1. 득점 : 69.8점 (4위)
2. 실점 : 72.8점 (최다 2위)
3. 리바운드 : 40.9개 (2위)
4. 어시스트 : 17.3개 (2위)
5. 스틸 : 5.7개 (4위)
6. 블록슛 : 1.9개 (6위)
7. 2점슛 성공률 ; 43.0% (5위)
8. 3점슛 성공률 : 30.5% (3위)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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