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홍보람, ‘공격’을 강조한 이유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8-26 12: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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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으로 임해야 한다”

홍보람(178cm, F)은 2019~2020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가 됐다. 박혜진(178cm, G)과 김정은(180cm, F) 등 특급 FA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지만, 계약 기간 3년에 9,000만 원의 연봉으로 아산 우리은행에 잔류했다.

홍보람은 당시 “혜진이와 정은언니에 집중됐다고 해서, 감독님과 코치님, 국장님께서 저를 안 챙겨주신 게 아니다. 많은 관심과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특히, 감독님께서는 ‘발이 안 좋을 텐데, 많은 훈련량을 참아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정말 감사했다”며 구단에 감사함을 표시한 바 있다.

말로만 표시하지 않았다. 휴가 복귀 이후 지난 8월 25일까지 비시즌 훈련을 온전히 소화하고 있다. 부상과 재활을 달고 산 지난 비시즌에 비하면, 엄청난 성과다.

그러나 홍보람은 “수술 이후 팀에 다시 돌아왔고, 감독님께서 운동에 관련해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그래서 비시즌 훈련을 잘 소화할 수 있었고, 좋은 몸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위성우 감독의 배려를 큰 요소로 생각했다.

박신자컵이 지난 21일에 끝난 이후, 우리은행 선수단은 공수 전술을 가다듬고 있다. 많은 활동량과 빠른 공수 전환 위주에 초점을 맞췄다. 코트 밸런스에도 신경을 썼다.

홍보람은 “감독님께서 리바운드를 가장 많이 강조하신다. 공격 역시 5명 다 미루지 않고 하시길 원하신다. 내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고 하셨다. 이전에는 수비나 궂은 일 위주로 했다면, 이제는 득점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말이다. 공격에도 플러스 요인이 됐으면 한다고 조언하셨다”며 공격에서의 변화를 강조했다.

홍보람이 공격에서 달라져야 하는 요인이 있다. 공수 핵심이었던 외국선수가 이번 시즌에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동안 공격에서는 플러스 요인이 아니었다. 외국선수도 없는데, 이전처럼 공격 적극성이 낮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전처럼 낮은 적극성을 보인다면, 팀원들이 어려워할 거라고 여겼다”며 달라져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를 설명했다.

누구나 마음은 먹을 수 있다. 어떻게 실천하느냐가 중요하다. 홍보람은 “볼 없이 잘라먹는 움직임이나 속공 가담을 더 많이 하려고 한다. 어느 곳에서 어느 타이밍에 슈팅 찬스가 나는지도 많이 생각해야 한다. 그런 점을 생각하고,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서야 할 것 같다”며 자신이 생각한 방법을 이야기했다.

그렇다고 해서, 본연의 역할을 잊은 건 아니다. 수비와 궂은 일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달라진 파울 콜을 많이 생각했다.

홍보람은 “연습 경기를 뛰면서 달라진 콜을 점검한 적 있다. 생각보다 적응하는 게 어려웠다. 볼 가진 선수한테 조금만 손이 잘못 닿아도 파울이 불렸다. 거기에 적응해야 할 것 같다”며 어려운 점을 설명했다.

이어, “볼 있을 때는 핸드 체킹을 당연히 하면 안 된다. 근데 그 점을 인식하다 보니, 볼 없을 때 몸싸움을 잊게 됐다. 볼 없는 선수와는 몸싸움을 해줘야 하는데, 그 상황에서 주저하는 게 많았다”며 달라진 콜로 인한 어려움을 계속 고민했다.

인터뷰 말미에 “개인적인 목표는 부상 없이 전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내가 뛰는 시간만큼은 책임감을 가지고 뛰겠다”며 개인 목표를 설정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팀의 승리다”며 ‘팀 승리’를 가장 큰 목표로 설정했다. 팀이 원하는 목표에 도움을 주고 싶어했다. 그래서 ‘공격력 향상’을 강조하는 듯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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