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 자원들의 에너지 싸움이 중요하다.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이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청주체육관에서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2021~2022 챔피언 결정전을 시작했다. 많은 이들이 KB스타즈의 우세를 예상했지만, 경기 양상을 일방적으로 본 이는 많지 않다.
하지만 이변이 일어났다. KB스타즈가 1차전부터 20점 차 완승(78-58)을 거둔 것. KB스타즈의 분위기는 달아올랐고, 우리은행의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그리고 두 팀 모두 깨달은 게 있다. 장신 자원들의 에너지 싸움이 중요하다는 걸 말이다.

KB스타즈는 박지수(196cm, C)의 팀이다.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드러났다. 박지수는 불완전한 몸을 이끌고도, 12점 18리바운드(공격 8) 8어시스트에 1개의 블록슛으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박지수만 있는 팀은 아니다. 특히, 장신 자원의 물량 공세가 인상적이었다. 외곽 주득점원인 강이슬(180cm, F)이 있고, 최고참이자 허슬 플레이어인 최희진(180cm, F)도 있다. 김민정(181cm, F)과 김소담(185cm, C)의 비중 또한 커졌다.
4명의 장신 자원이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힘을 냈다. 강이슬과 김민정은 1쿼터에 18점을 합작했고, 최희진은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넣었다. 김소담은 파워포워드 혹은 센터로 몸싸움과 스크린 등 박지수의 부담을 덜었다.
특히, 이들의 수비 에너지 레벨이 높았다. 활발한 로테이션과 압박 강도로 우리은행의 공격을 림과 먼 곳으로 밀어냈다. 우리은행에 상승세를 전혀 허용하지 않았다. 그게 우리은행을 완파한 결정적인 요소였다.

KB스타즈가 예전처럼 주전만 투입하지 않는다. 다양한 선수들을 적시적소에 활용한다. KB스타즈 주축 자원의 체력 저하를 기대하기 어려운 요소.
오히려 우리은행이 후반 체력 저하를 걱정해야 한다. KB스타즈가 8일을 쉬고 챔피언 결정전에 나선 반면, 우리은행은 이틀 밖에 쉬지 못하고 챔피언 결정전을 치렀기 때문. 게다가 우리은행이 가용할 인원 또한 부족하다. 여기에 KB스타즈전에 강했던 최이샘(182cm, F)이 왼쪽 어깨 부상을 안고 있다.
박혜진(178cm, G)과 김정은(180cm, F)의 운동 능력과 활동량도 예전 같지 않다. 조금이라도 어린 선수가 활동량을 보여줘야 한다. 김소니아(176cm, F)과 박지현(183cm, G)이 그렇다.
김소니아와 박지현 모두 챔피언 결정전을 처음 치른다. 챔피언 결정전 데뷔전을 완패. 하지만 분위기를 경험했다는 건 고무적이다. 1차전 후반부까지 뛰었다는 것 역시 나쁘지 않다.
두 선수 역시 힘들 수 있다. 그러나 두 선수의 운동 능력과 에너지 레벨이 나오지 않으면, 우리은행이 반전하는 건 어렵다. 김소니아와 박지현의 높이와 활동량이 뒷받침돼야, 우리은행이 반격을 꿈꿀 수 있다. 힘들더라도, 더 뛰어줘야 하는 이유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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