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을준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아쉬움을 쏟아냈다.
고양 오리온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95–100으로 졌다.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승부. 오리온은 끝까지 따라갔으나, 끝내 막판 집중력에서 밀리며 패했다.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은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잘했다”면서 “아쉬운 것은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하는데, 선수들이 덤볐다. 특히 앞선에서 엉뚱한 공격과 패스를 남발했다. 1차 연장 막판에 자유투 한 개도 아쉬웠다”며 패인을 밝혔다.
강 감독은 특히 가드들에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대성이 슛 던질 타이밍이 아닌 상황에서 던진 것이 많았다. 시간도 많이 남았고, 상대는 팀 파울이었다. 전혀 급하게 던질 이유가 없다. 또, 한호빈도 마찬가지다. 리딩을 해야 하는 가드들이 끌어주지 못했다. 책임은 감독이지만, 이런 경기가 한두 번이 아니어서 더 아쉽다”며 쓴소리를 전했다.
경기 전 강을준 감독은 “매 경기를 결승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오리온은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강 감독은 “선수들의 욕망은 알겠다. 하지만 여유를 가지고 운영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이날 전반부터 상대 트랜지션을 막지 못해 쉬운 실점을 많이 내줬다. 이 때문에 오리온은 좋은 분위기를 잃어버렸고, 추격의 빌미를 내주게 되었다.
강 감독은 “선수단 전체의 책임이다. 솔직히 이승현이나 허일영이 빠른 선수들이 아니다. 다른 선수들도 똑같다. 상대 공격 시작 전에 패스 타이밍을 앞에서 잡아줘야 하는데, 안 됐다. 정말 여러 가지가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강을준 감독은 끝으로 “현대모비스에게 계속 이렇게 진다. 너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고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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