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성균관대학교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시종일관 성균관대를 압도했고, 106-60으로 완승했다.
문성곤(195cm, F)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2쿼터까지 단 1초도 쉬지 않았다. 이재도(180cm, G)와 변준형(186cm, G), 양희종(195cm, F)과 오세근(200cm, C) 등 팀 주축 선수들과 코트 밸런스를 맞췄다.
문성곤은 궂은 일을 첫 번째 임무로 생각했다. 수비부터 먼저 했다. 자신보다 작고 빠른 성균관대 가드진을 ‘투지’와 ‘스피드’, ‘활동량’과 ‘이동 범위’로 압도했다. 쉽게 말하면,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었다는 듯.
공격에서는 자신 있게 슈팅했다. 속공이든 세트 오펜스든 찬스에서 주저하지 않았다. 메인 볼 핸들러로 2대2를 전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보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팀원들에게 2차 공격 기회를 만들어줬다.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마음 놓고 슛을 쏠 수 있었던 이유.
KGC인삼공사가 경기 내내 성균관대를 압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성곤은 수비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수비에 집중했다. 볼 핸들러가 지닌 볼에 손질하거나 패스 경로를 자르는 수비였다.
그러다 2쿼터에 일이 생겼다. 수비 진영에 있던 문성곤은 2쿼터 후반 성균관대의 패스를 끊으려고 했다. 사이드 라인으로 오는 패스를 자르기 위해 몸을 날렸다. 볼을 쳐냈지만, 문성곤의 몸은 사이드라인 부근 테이블과 부딪혔다.
다행히도 충돌을 최소화했다. 다칠 정도로 부딪힌 게 아니었다. 경기를 보던 KGC인삼공사 고위 관계자가 문성곤을 걱정할 정도였다. 하지만 문성곤은 충돌 따위(?)를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소유권을 가져오지 못한 걸 아쉬워했다.
3쿼터에도 5분 넘게 나섰다. 플레이 스타일은 변하지 않았다. 더욱 강하게 움직였다. 직접 공격하지 않아도, 어떻게든 2차 공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수비에서는 어떻게든 실점하지 않기 위해 움직였다. 필사적으로 움직인 후에 벤치로 들어갔다.
문성곤은 연습 경기 후 “내 강점은 수비와 리바운드다. 거기에 더 치중하고 있다. 못 하는 걸 잘 하게 하는 것보다, 잘하는 걸 더 잘하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겠지만, 짧은 시간 동안에는 잘 하는 것에 집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몸 던지는 것을 당연히 여겼다.
양희종-오세근 등 주축 자원과 있을 때는 궂은 일에 치중했다. 하지만 양희종과 오세근이 빠졌을 때, 문성곤은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했다. 주축 자원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비중 차이가 컸다는 뜻.
그러나 문성곤은 “(양)희종이형과 (오)세근이형이 나서면, 두 형께서 중심을 잡아준다. 나는 거기에 맞춰 내 역할을 하면 된다. 반면, 어린 선수들과 나간다고 했을 때, 내가 중심을 잡는 게 맞다고 본다. 큰 차이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두 상황 모두 자기 임무라고 생각했다.
이어, “지난 시즌 초반에는 잘하지 못했다. 라운드마다 기복도 있었다. 그 기복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자유투와 골밑 슛 등 넣을 수 있는 득점을 많이 놓쳤다. 그런 것에 더 집중해야 한다”며 보완해야 할 점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안 다쳐야 하는 게 첫 번째다. 정규리그 54경기를 다 뛰어야 하고, 거기에 맞는 체력을 키워야 한다. 그 다음은 기복을 줄여야 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작년보다 나아지는 것”이라며 목표를 설정했다. 몸을 던지되, 몸을 다치지 않는 것. 이를 최상의 시나리오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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