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구슬의 목표, “다 필요 없다. 무조건 플레이오프”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3 12: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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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플레이오프”

부산 BNK 썸의 국내 주득점원으로 꼽히는 구슬(180cm, F)은 2019~2020 시즌 종료 후 오른쪽 발목을 수술했다. 2020~2021 시즌에 더 나은 몸 상태를 보이기 위해서다.

수술 후 기나긴 재활을 거쳤다. 재활 이후 몸을 어느 정도 끌어올렸고,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지만, 시즌 개막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다.

구슬은 지난 2일 본지와 비대면 인터뷰에서 “몸이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은 불완전하다. 5대5 훈련에 합류했지만, 1대1이나 개인 기술적인 면보다 스크린을 거는 등 팀 플레이 위주로 움직이고 있다. 컨디션과 경기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지난 8월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린 박신자컵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박신자컵을 통해 어떤 면을 가다듬어야 할지도 생각했다.

먼저 “우리 팀 선수들이 체력과 기량 모두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 선수들을 보면서,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진안을 받쳐주기 위해 어떤 걸 해야 하는지도 생각했다”며 동료들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달라진 파울 콜을 유심히 봤다. 나도 손을 많이 써서 걱정되는 면이 있다. 그런 부분을 고쳐야 한다. 다만, 공격에서는 많이 유리해졌다고 생각한다. 그 점을 활용해야 한다”며 달라진 파울 콜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도 이야기했다.

앞서 이야기했듯, 구슬은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합류했다. 팀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 구슬은 “확실한 에이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빅맨의 높이가 강한 것도 아니다. 경험도 부족하다. 감독님께서 ‘빨라야 한다. 체력으로 밀어붙여야 한다’는 말을 강조하신 이유다”며 빠른 농구에 적응하는 걸 우선으로 여겼다.

이어, “(안)혜지와 (김)진영이, 진안이 등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노)현지 언니도 이전보다 많이 올라왔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나만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맡은 역할을 잘 해야 한다”며 동료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우리 팀에서 내가 진안 다음으로 크다. 진안이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득점 모두 혼자 할 수 없기 때문에, 내가 도와줘야 한다. 게다가 진안은 뛰는 센터이기 때문에, 내가 진안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진안의 강점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진안(181cm, C)의 부담을 더는 게 자신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하려면 “경기 체력을 끌어올리고, 마음을 강하게 먹어야 한다”며 개인적으로 해야 할 일을 설명했다. 그 후 “우리 팀에 특출난 선수는 없지만, 손발을 맞춰본 시간이 꽤 길다. 그렇지만 조금 더 뭉쳐야 한다고 본다”며 응집력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끼리 늘 이야기하는 게 있다. 플레이오프에 언제 올라가보냐는 이야기다. 꼭 한 번 올라가자는 이야기를 선수들끼리 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득점이나 리바운드 등 개인 목표는 다 필요없다. 무조건 플레이오프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조곤조곤했던 구슬의 어조. 그렇지만 ‘플레이오프’를 말할 때는 강하고 단호했다. 그만큼 ‘플레이오프’를 간절하게 여겼다. WKBL 데뷔 후 ‘플레이오프’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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