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 “선수들에게 지도 받은 거 같아”…서동철 KT 감독 “결정적일 때 리바운드 뺏겨”

이수복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5 22: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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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을 남겨놨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83-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1패 후 2연승을 달리며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유리해졌다.

경기는 1쿼터부터 KGC인삼공사가 주도권을 잡았다. 오세근(200cm, C)과 대릴 먼로(197cm, C)는 포스트에서 유기적인 패스플레이와 공간 침투를 통해 득점을 올리면서 리드를 이어갔다. 이에 KT는 2쿼터에 허훈(180cm, G)과 김동욱(194cm, F) 등 선수 변화를 통해 추격에 나섰고 44-48까지 따라갔다.

3쿼터부터 경기는 긴장감과 치열함이 넘쳤다. 오세근이 여전히 골밑에서 건재한 가운데 KT 역시 양홍석(195cm, F)의 미들-레인지와 마이크 마이어스(206cm, C)의 골밑 득점으로 시소게임을 반복했다. 결국,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케디 라렌(204cm, C)과 마이어스가 5반칙으로 동반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고 KGC인삼공사는 수비에서 KT를 압박하며 리드를 지켰고 홈에서 2연승에 성공했다.

승장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소감으로 “또 해냈다. 이야기하면 다윗과 골리앗 싸움이고 50대50이라 했다. 조금만 차이 나면 해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다 바꿔줬다. 또, 한번 배우게 된다. 선수들이 우승해본 것이 해냈다. 패스 나무랄 때 없고 디펜스 잘해주고 있다. KT의 멤버를 요리할 수 있어 잘 했다. 제가 선수들에게 지도를 받은 거 같다”고 전했다.

이날 오세근은 28점 8리바운드로 최상의 활약을 펼쳤다. 예전의 오세근과 지금의 오세근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김 감독은 “6년 전 오세근이 낫다. 세근이가 오늘 많이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오늘 지면 4차전이 없다. 모든 걸 걸고 작전을 다르게 했다. 이기고 나서 선수들의 몸 상태를 보고 준비를 해야 한다. 3차전을 하면서 변칙을 썼는데 반대편에서 쓰지 못하게 했다. 맞아 떨어졌고 딱 걸렸다고 생각했다. 힘에서 밀릴 줄 알았는데 밀리지 않았다. 우승을 해봤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KT는 막판까지 추격전을 펼쳤으나 오세근과 먼로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허훈은 몸 관리 차원에서 체력안배를 시켰으나 허훈이 빠진 앞선은 KGC인삼공사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양홍석 16점 7리바운드, 케디 라렌 12점 4리바운드, 허훈 17점 2어시스트로 선전했지만,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패장 서동철 감독은 “전체적으로 부족한 부분이나 장면들이 떠오른다. 무엇보다 결정적일 때 리바운드를 뺏긴 부분이 뼈아프다. 상대 슛이 안 들어갔을 때 리바운드로 슛을 계속 시도하고 들어가는 것이 안타깝다. 선수들이 끝까지 한 것에 대해 잘했다는 이야기해주고 싶다. 다시 정비해서 도전하는 기분으로 4차전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감독은 라렌과 마이어스의 5반칙 퇴장에 대해 “외국 선수들이 부족한 점인데 노력하고 있는데 아쉬운 부분이다. 외국 선수들이 (파울관리를) 해주면 편안하게 해줄 거 같은데 저도 아쉽다”고 설명했다.

서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허훈의 출전시간을 조절했다. 서 감독은 허훈의 상태에 대해 “몸 상태가 체력적으로 많이 움직이다 보니 2차전 후 힘들어했다. 스타팅에서 빼고 중간에 넣었는데 그때 공격이 안 된 것이 어려운 경기를 했던 계기다. (허)훈이가 힘든데 고군분투하고 있고 안쓰럽다”고 말했다.

이어 서 감독은 하윤기 대신 김동욱을 4번으로 교체 기용했다. 서 감독은 “공격 때문에 그렇다. 하윤기가 공격에 도움이 안 되고 외국선수 사이에 가운데 몰리는 현상이 있었다. (김동욱 기용은) 스페이싱, 득점력 등 공격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 2쿼터에 동욱이를 쓰면서 공격이 풀리고 수비가 되면서 마지막에 승부를 볼 수 있었다. (하)윤기가 자신감을 잃은 거 같아 격려를 해줘야 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서 감독은 “오늘 같은 경우는 공격과 수비에서 문제점이 나와 진 것인데 공격이 아쉬었다. 넣어줄 때 못 넣어줬다. 외국 선수들이 공격과 리바운드, 수비에서 어수선한 부분이 있지만, 공격에서 더 우왕좌왕했다. (한)희원이도 공격에서 제 타이밍에 못 올라갔다. 자신 있게 올라갔으면 좋겠는데 팀플레이를 생각한 거 같다. 지금에 와서는 선수들을 믿는 것 이외에는 없다. 공격을 자신 있게 했으면 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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