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격 농구의 향기가 느껴진다. 창원 LG의 농구에서 말이다.
창원 LG는 1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홈 개막전에서 86-90으로 졌다. 9일 전주 KCC를 상대로 승리하며 연승을 노렸던 LG. 그러나 KT에게 패하며 개막 첫 주, 1승 1패로 만족해야 했다.
LG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준 채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LG는 지켜보고 있지만 않았다. 초반부터 KT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강병현과 서민수, 캐디 라렌이 돌아가며 득점에 가담했고, 계속해서 6점과 4점차를 오가며 박빙의 승부를 유지했다.
2쿼터, LG는 KT의 2대2 수비에 당황하며 좀처럼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반대로 KT에게는 연달아 속공을 내주면서 16점차까지 뒤처졌다.
하프타임에 전열을 정비한 LG는 후반,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유기적인 패스와 좋은 공격 흐름으로 찬스를 만들어냈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과감하게 3점을 시도했다. 특히, 강병현과 서민수가 연속 3개의 3점슛을 몰아친 LG는 55-58, 3점차까지 쫓아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LG는 도망가는 KT를 향해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기어이 경기 종료 4분을 남겨두고는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외곽슛이 터지지 않으면서 승리를 내줘야 했지만, 충분히 인상적인 경기력이었다.

LG는 이번 비시즌 조성원 감독이 부임한 직후, 공격 농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조 감독이 선언한 공격 농구는 이날 확실히 알 수 있었다.
LG의 이날 3점슛 시도 개수는 35개. 양궁농구라고 불렸던 KT(17개)보다 두 배 많은 수치였다. 지난 시즌 평균인 23.8개도 훌쩍 뛰어넘었다. 과감하게 3점을 시도하며 화끈한 공격농구를 보여줬다.
다소 많을 수 있는 슛 시도에는 조성원 감독의 응원도 받쳐줬다. 그는 선수들에게 “괜찮아, 자신 있게 던져”라며 과감한 슛 시도를 주문했다. 계속해서 신뢰를 주고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모습이었다.
물론, 경기는 패했다. 수비가 아쉬웠다. 하지만 승부처에만 한 두 개의 슛이 더 들어갔다면, 90점 내주면서 91점을 득점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공격 농구의 향기가 짙게 느껴지는 LG였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news/data/20260418/p1065580461353145_660_h2.jpg)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