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철 kt 감독, “다음 경기에 영향 없었으면...”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2 21: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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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경기에 영향 없었으면 좋겠다”

부산 kt는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89-93으로 패했다. 3승 3패. 공동 2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또한, 시즌 두 번째 연승도 실패했다.

kt의 시작은 좋았다. kt는 비록 KGC인삼공사에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내줬지만, KGC인삼공사의 세컨드 찬스 득점을 최소화했다.

kt는 9-2로 기선을 잡았다. 그리고 허훈(180cm, G)이 나섰다. 돌파에 이은 득점과 파울 유도에 이은 자유투로 3점 플레이를 성공했다. 그 후 곧바로 3점. 9-7로 쫓겼던 kt는 17-9로 분위기를 탔다.

허훈의 슈팅과 단독 속공이 계속 빛을 발했다. 허훈이 몰아친 kt는 더블 스코어로 1쿼터를 마쳤다. 24-12였다.

kt의 상승세는 2쿼터 중반까지 이어졌다. 양홍석(195cm, F)과 김윤태(180cm, G)가 3점 라인 주변에서 자신감을 보였기 때문이다. kt는 2쿼터 시작 후 4분 35초 만에 31-14로 달아났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의 변형 지역방어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볼 흐름 자체가 원활하지 않았다. 원활하지 못한 볼 흐름은 낮은 야투 성공률로 이어졌고, 이는 추격의 빌미가 됐다. 36-30으로 전반전을 마친 이유이기도 했다.

kt의 공격은 3쿼터 초중반에도 뻑뻑했다. KGC인삼공사의 3-2 변형 지역방어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6~8점 차를 유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위기가 찾아왔다. 마커스 데릭슨(200cm, F)이 코트로 물러날 때, kt가 라타비우스 윌리엄스(200cm, C)를 막지 못했기 때문. 라타비우스에게 골밑 득점을 연달아 내줬고, kt는 51-47까지 쫓겼다.

그러나 국내 선수들이 힘을 냈다. 김영환(195cm, F)과 양홍석의 활동량이 빛을 발했다. 두 선수가 활동량을 기반으로 연속 득점했고, kt는 55-47로 4쿼터를 맞았다.

kt의 4쿼터 시작은 좋았다. 오용준(193cm, F)까지 3점포를 터뜨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kt는 그 후 급격하게 흔들렸다. 오세근(200cm, C)에게 페인트 존을 내줬기 때문이다.

골밑을 내준 kt는 수비 집중력을 잃었다. 외곽 수비도 되지 않았다. 이재도(180cm, G)와 문성곤(195cm, F)한테까지 3점을 맞았다. kt는 경기 종료 52초 전 동점(65-65)을 허용했다.

마지막 상황도 불리했다. 경기가 18.2초 남았을 때, kt가 수비를 해야 했기 때문. 게다가 KGC인삼공사가 타임 아웃으로 작전을 짠 상황이었다.

kt는 오세근에게 바스켓카운트를 허용했다. 남은 시간은 2초였고, 65-68로 밀렸다. 패배하는 듯했지만, 허훈이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프 라인도 넘기 전에 버저비터 3점을 작렬한 것. kt는 기사회생했다. 어렵게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1차 연장전도 쉽지 않았다. kt와 KGC인삼공사의 균형이 팽팽했기 때문. 결국 1차 연장전에서 승부를 보지 못했다. 77-77. kt는 이번 시즌 두 번째 2차 연장전에 돌입했다.

2차 연장전 마지막까지도 잘 끌고 갔다. 그러나 고비를 넘지 못했다. 허훈이 경기 종료 45.6초 전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범했고, kt는 그 후 이재도의 자유투와 변준형(185cm, G)의 결승 득점을 막지 못했다. 결국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후 “여러 군데에서 아쉬운 건 있다. 그러나 최선을 다했고, 재미있는 경기했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선수들이 다음 경기에서 영향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아쉬운 게 여러 개 있지만, 지금 생각나는 건 2차 연장 마지막이다. (허)훈이가 딜레이시켰으면 했는데, 그 때 턴오버가 나왔다. 가장 큰 턴오버였다. 훈이가 고군분투했는데도 불구하고...”라며 아쉬워했다.

그렇지만 “앞서나갈 때 지키지 못했던 게 아쉽다. 그래도 다들 정말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경기에서 좋았던 것과 아쉬웠던 것들을 깨닫고, 시즌 치를수록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선수들이 기 죽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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