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LG,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 ··· 현대모비스, “실책으로 자멸한 경기”

김대훈 / 기사승인 : 2022-03-23 21: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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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으로 엇갈린 두 팀의 승부였다.

창원 LG는 2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2-65로 꺾었다. LG는 21승 27패를 기록하며 6위 한국가스공사와의 승차를 한 경기 반 차로 좁혔다.

LG는 경기 초반부터 슛 난조가 이어졌다. 전반전까지 야투 성공률 36%에 그치면서 추격 상황마다 쫓아가는 동력이 부족했다. 실책 개수가 9개인 점도 아쉬웠다. 이와 같은 공격의 부진에도, 탄탄한 수비로 현대모비스의 득점을 최소한으로 막았다.

2쿼터 막판 이관희 득점 행진으로 33-30으로 앞서간 LG는 사마르도 사무엘스(201cm, C)와 정희재(195cm, F)가 3쿼터에만 15점을 합작하며 10점 차 이상의 우위를 이어갈 수 있었다.

다만, LG는 4쿼터에 들어서 단조로운 공격이 이어졌다. 외곽에서 슛만 던지는 탓에, 제대로 된 공격이 전개되지 못했다. 경기 막판 알 수 없는 승부를 결정지은 건 이재도(180cm, G)였다. 연속 5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역전을 이끌었고, 점수를 지킨 LG는 승리로 마무리했다.

조성원 감독은 “선수들이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알면서 경기를 뛴 것이 도움 됐다.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며 리바운드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4쿼터 초반에 밀리게 된 이유를 묻자 조 감독은 “너무 점수를 지키려다 보니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다”며 지키는 농구가 문제였다고 말했다.

정희재는 이날 14점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허슬을 통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 감독은 “(정)희재는 코로나 한번 걸리고 나서 출전 시간이 적었는데, 얼마 전부터 끌어올렸고, 컨디션이 좋았다. 자신감도 많이 올라와 있다. 수비에서 헬프 디펜스나, 대인 수비에서 집중력이 좋다. 공격에서 3점 1, 2개만 터트린다면, 페이스를 올릴 수 있다”며 그를 칭찬했다.

4쿼터 초반, 마레이의 퇴장으로 힘든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 LG였지만, 사무엘스가 그의 공백을 메우면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사무엘스가 골밑에서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공격에서 완성 단계는 아니지만, 훈련을 통해 만들어야 한다”며 공격에서 더 활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에게 65-72로 패했다. 29승 22패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와 2쿼터 완전히 다른 팀이었다. 1쿼터 물 흐르듯 전개되는 공격과 함께 강력한 수비로 22-14로 앞섰으나, 2쿼터 시작 후 그 모습을 잃어갔다. 앞선에서 연달아 실책이 이루어졌고, 이는 LG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결국, 2쿼터 8점에 그치면서 전반전을 30-33으로 뒤진 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부터 실책이 많아졌다. 무려 6개나 범하면서 공격의 흐름이 끊어졌다. 실책은 곧 LG의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대량 실점을 하게 됐다.

승리가 보이지 않던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완벽히 LG를 압도했다. 서명진(187cm, G)이 3점 3방을 터트리면서 단숨에 점수 차를 3점으로 좁혔다. 다만, 막판 김국찬(190cm, F)의 연속 슛 시도가 빗나가면서 역전에 실패했고, 3연패를 거두고 말았다.

유재학 감독은 “실책으로 자멸한 경기이다. 2쿼터에 실책이 연달아 나왔다. 쫓아가다가 실책으로 LG에게 공격권을 주고 말았다. 하지 말아야 할 실책이 많았다”며 실책으로 인해 졌다고 말했다.

이어 “4쿼터 외곽 선수의 찬스를 찾다가 (함)지훈이가 실책을 범했다. 아무래도 많이 뛴 탓에, 지쳐서 그런 듯하다”며 함지훈의 실책을 아쉬워했다.

비록, 경기는 내줬지만,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역전까지 만들 정도로 끈끈한 조직력을 보였다.

유 감독은 “(서)명진이와 (장)재석이가 활력을 넣어서 쫓아갈 수 있었다. 주말 경기 중 한 경기는 이겨야 한다”며 서명진과 장재석을 치켜세웠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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