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레드 설린저, 27점만큼 돋보인 11리바운드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9 08: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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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만큼 리바운드도 돋보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 1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105-72로 제압했다. 25승 22패로 단독 4위에 올랐다. 3위 고양 오리온(27승 20패)와는 2게임 차.

자레드 설린저(206cm, F)가 폭발력을 보여줬다. 19분 11초만 뛰었지만, 27점(2점 : 5/7, 3점 : 4/4)을 퍼부었다.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10점 이상 넣은 선수 중 최고의 야투 성공률(약 82%)을 기록했다.

설린저는 완벽한 슈팅 능력을 뽐냈다. 3점슛과 미드-레인지 등 거리를 가리지 않았고, 스텝 백과 드리블에 이은 점퍼, 수비수의 몸을 붙이고 시도하는 점퍼 등 슈팅 방법도 다양했다.

설린저의 공격은 동료에게 안정감을 줬다. 하지만 설린저가 동료에게 안정감을 준 옵션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리바운드.

설린저는 이날 11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리바운드 또한 양 팀 선수 중 최다. 11개 모두 수비 리바운드였다. 수비의 마침표를 가장 많이 찍었기에, 의미가 분명 있다.

설린저가 KGC인삼공사에 들어오기 전,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리바운드’를 고민했다. 설린저가 들어오기 전, KGC인삼공사의 리바운드 순위는 9위.(평균 33.0개)

그래서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설린저가 운동 능력에 비해 몸싸움을 잘 하고, 리바운드가 좋다. 설린저의 리바운드가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설린저의 리바운드를 크게 기대했다.

설린저는 그 기대에 부응했다. 설린저가 리바운드 싸움을 확실히 해줬기에, 코트에 나선 나머지 선수들이 리바운드에 적극 가세할 수 있었다. 박형철(193cm, G)과 이우정(184cm, G)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리바운드 기록을 남긴 게 그 증거.

설린저도 경기 종료 후 “우리 팀이 한 사람에 의지하지 않고, 여러 방면에서 힘을 모으는 팀이다. 그러나 리바운드는 10개 구단 중 하위권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최근 경기에서 리바운드 싸움을 잘해주고 있다”며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래서 KGC인삼공사는 LG와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길 수 있었다. 리바운드 결과는 43(공격 7)-30(공격 11). 조성원 LG 감독도 경기 종료 후 “수비 리바운드만큼 공격 리바운드도 참가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그러면서 상대에 속공을 내줬고, 너무 쉽게 실점했다”며 리바운드를 패인으로 생각했다.

설린저가 점점 기대했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KGC인삼공사의 복덩이로 거듭나고 있다. 국내 선수 모두 이전보다 사기가 올라왔고, KGC인삼공사도 이전과 다른 팀이 됐다. 설린저의 득점만큼, 설린저의 리바운드가 돋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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