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박신자컵] '18P 12R' 삼성생명 이수정 "대회 전에 긴장 많이 했었는데..."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6 21: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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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이 긴장을 이겨내고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16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대학선발과의 B조 예선에서 106-78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이 주도권을 잡은 순간은 3쿼터. 10분 동안 30점을 퍼부으며 대학선발과의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그 중심에는 이수정이 있었다. 10분 동안 10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포스트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남겼다. 4쿼터에도 좋은 활약을 펼친 이수정은 18점 12리바운드 4블록슛을 기록하며 삼성생명의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이수정은 “대회 전에 긴장을 정말 많이 했다. 경기 시작 전에야 코치님들과 언니들이 자신 있게 해도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긴장이 풀렸다. 덕분에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다”며 동료와 코칭스태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퓨처스리그 3경기를 뛴 그는 이날 공식 경기 첫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새로운 기록을 작성한 기분은 어떨까.

그는 “더블 더블까지는 생각지도 못했다. 경기 후 기록지를 보고 알았다. 생각보다 잘한 거 같다”며 웃은 뒤 “언니들과 코치님도 ‘잘했다 수고했다’고 하셨다. 다음 경기는 더 자신 있게 해보겠다”며 자신의 감정을 밝혔다.

이수정은 이어 이번 대회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올해 WKBL에 외국 선수가 없다. 정규시즌에 조금이나마 출전 기회를 받기 위해서는 박신자컵에서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준비했고, 조금이나마 효과를 본 거 같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청주고등학교 시절 장신 센터로 유명했던 이수정이지만, 힘과 스피드는 프로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 있었다. 그러나 이수정은 프로 입단 7개월 만에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변화된 모습이었다.

이수정은 “몸에 근육이 붙었다. 확실히 파워가 붙었고, 스피드도 나아졌다. 입단 초기에는 앞선 수비를 따라갈 때 뚫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따라갈 정도까지는 올라왔다”며 달라진 것을 설명했다.

WKBL은 최근 핸드체킹이 강화된 룰로 변경했고, 박신자컵에 적용했다. 이수정은 이에 대해 “(임근배)감독님이 자신 있게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수비에서 로테이션 뚫리면 손 대지 않는 것도 강조하셨다. 어렵지만, 연습경기에 비해 어느 정도 적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정은 17일 부천 하나원큐와의 B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은 그가 양인영이 버티고 있는 골밑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흥미롭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청주,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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