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박신자컵] ‘삼성생명 결승행’ 힘 보탠 이명관 “김도완 코치님 생신 선물 드리고 싶었어”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8-20 21: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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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관이 김도완 코치의 생일 선물을 줬다. 무엇일까. 

용인 삼성생명은 20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부산 BNK 썸과의 4강전에서 76-65로 승리했다.

의외의 결과였다. 경기 전, 대다수의 관계자들은 3전 전승을 차지한 A조 1위 BNK의 우세를 점쳤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정반대였다. 후반부터 삼성생명이 주도권을 잡았고, 한 번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기세를 탄 삼성생명은 두 자릿수 차이까지 벌리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삼성생명의 결승행에는 23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윤예빈의 활약이 매우 컸다. 하지만 옆에서 도와준 이명관의 존재도 컸다. 경기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친 그는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15점을 올렸다.

경기 후 이명관은 “우리는 져도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나섰다. 물론, 코치님 생신이기도 해서 승리라는 선물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명관은 이번 대회가 WKBL 입단 후 가지는 첫 공식 대회이다. 처음이기에 적응이 필요했지만, 이명관은 마치 경험을 해봤다는 듯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2019년에 (대학선발 소속으로) 박신자컵을 출전할 수 있었지만, 나가지 못했다. 올해는 박신자컵 출전을 목표로 운동했다. 기다리는 동안 설렘도 있었고, 적응하지 못하면 어떨까 하는 걱정도 컸다. 그러나 대회를 치르면서 조금씩 적응하고 있는 거 같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이명관은 대학 시절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며, 여대부 최고의 선수 타이틀을 얻었다. 하지만 프로와 대학의 수준 차이는 분명하기에 다른 역할에 적응해야 할 터. 이명관은 “대학에서는 1번부터 4번까지 모두 소화했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2,3번에 한정적인 역할을 먼저 할 줄 알아야 한다”며 프로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이명관은 이어 “지금 현재 몸상태는 80퍼센트 정도이다. 웨이트도 체계적으로 하면서 근육량을 많이 늘리고 있다. 스피드와 힘을 고루 갖춘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명관은 지난 여름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하지만 꿋꿋이 부상을 딛고 일어선 그는 삼성생명의 일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삼성생명과 하나원큐의 박신자컵 결승은 21일 오후 2시부터 열릴 예정이다. 이명관이 팀에게 대회 첫 우승을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바스켓코리아 / 청주,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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