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우승을 실감한 전창진 감독 “팬들과 함께 있어 기쁘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3-31 21: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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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가 승리로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KCC는 3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애런 헤인즈(19점 16리바운드), 송교창(1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라건아(15점 5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87–77로 이겼다.

전날 울산 현대모비스의 패배로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KCC. 하지만 경기가 없는 날 맞이한 우승은 무언가 아쉬움이 있었다.

KCC는 이날 삼성을 꺾으며 우승을 더욱 기쁘게 만들었다. 경기 후 KCC 선수들은 한데 모여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이는 전창진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전 실감이 나지 않는다던 전 감독은 우승 후에는 밝은 모습이었다.

전창진 감독은 “너무 기쁘다. 어제까지는 이런 감정이 아니었다. 경기장에서 팬들과 함께 있으니 기쁘다. 모든 행사 과정을 보면서 ‘이제야 우승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기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전창진 감독은 “내가 타 팀 감독을 할 때 KCC 경기를 오면 상당히 부러웠다. 위축도 많이 됐다. 체육관의 열기가 대단했다. 이번 시즌은 코로나 때문에 그런 것을 느끼지 못해 아쉽다. 팬들도 경기장에 찾지 못해 아쉬울 거다. 경기장을 못 오신 팬들도 TV로 우승의 기분을 만끽하셨으면 좋겠다. 플레이오프도 준비 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전창진 감독은 “故정상영 명예회장님 생각이 가장 많이 난다. 우리를 사랑해주신 분인데, 좋은 날 안 계셔서 마음이 많이 무겁다”며 아쉬운 마음도 덧붙였다.

KCC는 이제 플레이오프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이를 위해 이날도 벤치 선수들을 기용하며 플레이오프 대비에 들어갔다.

전창진 감독은 “그동안 유병훈과 송창용이 경기에 많이 못 뛰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꼭 필요한 선수들이다. 그래서 오늘도 기회를 많이 줬다. 그 선수들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기존 선수들이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더할 나위 없다”며 유병훈과 송창용의 경기력이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전주,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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