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강을준 오리온 감독 “플레이오프에서 외곽 터져야”…이규섭 삼성 감독대행 “선수들은 한 시즌 동안 수고해”

이수복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5 21: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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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리그 5위로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고양 오리온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101–72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27승 27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5위를 확정했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13연패에 빠지며 최종 성적 9승 45패로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오리온은 1쿼터부터 이대성(190cm, G)과 머피 할로웨이(196cm, F)가 내외곽에서 빠른 트랜지션과 삼성의 수비를 무너뜨리는 2대2 플레이를 통해 점수를 쉽게 쌓아갔다. 여기에 3쿼터 이후 이승현(197cm, F)과 최현민(195cm, F)의 외곽까지 더해지면서 20여점 차의 리드를 계속 유지했다. 결국, 오리온은 4쿼터 종료까지 삼성을 완벽하게 압도하며 리그 5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승장 강을준 감독은 인터뷰 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수원 KT의 경기 결과를 취재진에게 확인했다. 이 경기 역시 오리온의 5위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가 KT를 상대로 83-81로 승리를 거뒀지만, 오리온이 승리하면서 자력으로 5위를 결정지었다.

강 감독은 경기 총평으로 “지금 순위는 정해졌다. 오늘까지는 순위가 안 정해지다 보니 에이스들이 심리적인 부담이 있었다. 이정현은 다치기 전 컨디션이 아니다. (이정현에게) 전반에 (슛이) 안 들어가도 좋으니 후반에 계속 던지라고 했는데 감을 찾아 다행이다. 정말 올 시즌 선수들이 우여곡절이 많았다. 정규리그를 웃으면서 마무리할 수 있어 칭찬과 격려를 해주고 싶다. 내일부터 시작이다. 심리적으로 편안하니 외곽슛이 들어갔다. 외곽슛이 들어가야 멋진 경기를 어느 팀이든 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메이스 몸이 안 올라와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도중 김진유는 손가락 부상을 입어 잠시 교체됐다. 강 감독은 “손가락 탈골이라 뼈를 맞췄다. 인대가 끊어지면 문제인데 본인이 괜찮다고 해서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감독은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준비에 대해 “올 시즌 할로웨이가 일등공신이다. 할로웨이 하나 가지고 시즌을 치렀고 3번 자원이 없었다. 외국 선수와 포워드 없이 노력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외곽이 터져줘야 재미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복귀한 김강선(190cm, G)과 최현민은 각각 8점과 9점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강 감독은 “기대 이상으로 복귀한 선수들이 잘했다. (김)강선이는 수비에서 3점슛도 넣었고 최현민은 3점슛 3방보다도 수비에서 안 된 부분이 있다. 수비나 다른 쪽에는 밸런스가 무너졌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나쁘지 않다”며 만족했다.

마지막으로 강 감독은 “큰 게임에는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한다. 6강 이상의 도전은 하늘의 뜻이다”며 인터뷰를 끝냈다. 

 


한편, 삼성은 전날 서울 SK전 경기 내용과 흡사했다. 외국인 선수의 공백 속에 김시래(178cm, G)가 19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2쿼터부터 급격하게 무너졌다. 결국, 정규 시즌 최종전을 13연패로 마감하며 홈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패장 이규섭 삼성 감독대행은 “일단 선수들은 한 시즌 동안 수고했다. (시즌 동안)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선수들도 큰 상처를 입었을 거로 생각한다. 위로를 전하고 싶다. 외국 선수와 이상민 감독, 코로나19 등의 과정 등으로 시즌이 마무리됐다. 부족했지만 따라와 준 선수들이 수고했다”고 설명했다.

김시래는 4쿼터 후반부에 골밑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복부에 충격을 받았다. 김시래는 크게 고통을 느꼈지만, 다행히 스스로 벤치로 나갔다. 이 감독대행은 김시래 상태에 대해 “갈비뼈 쪽에 충돌이 있었는데 체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외국인 빅맨진인 아이제아 힉스(202cm, F)와 제키 카마이클(206cm, C)이 이탈한 상황에서 조우성(206cm, C)과 이원석(206cm, C)을 더블 포스트로 구성했다. 이들은 아직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 감독대행은 “모두가 부족하다. 선수 본인들이 어떠한 농구를 준비해야 하는지 배워야 한다. 팀파울 상황에서 자유투 헌납 등이 있는데 단기간 고치기 어렵지만 고쳐지지 않으면 발전하기 힘들다. 조우성 본인도 부족한 부분을 파악했을 것이다. 그런 것들을 준비 잘하면 팀 수비에 기여 할 것이다”며 분발을 요구했다.

사진 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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