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경기 넘긴 강을준 감독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야 한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3 21: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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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강을준 감독의 이야기이다. 

고양 오리온은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디드릭 로슨(16점, 4쿼터 14점), 이승현(15점 14리바운드), 이대성(1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허일영(11점 8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74-67로 이겼다.

오리온은 3쿼터까지 DB와 접전을 벌였다. 승기를 잡은 시점은 4쿼터. DB가 1점차(50-51)로 뒤진 시점에서 디드릭 로슨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3점과 덩크, 다시 3점 2방을 터트리며 맹활약이 시작됐다. 4쿼터에만 14점을 몰아친 로슨을 앞세운 오리온은 4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은 “준비했던 게 안 이뤄졌다. 위디를 오래 기용하면서 적응을 도우려고 했는데, 그러면서 페이스가 좋지 못했다. DB는 윤호영, 김종규가 없었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자고 했는데, 힘든 한 경기를 넘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승현을 향해 “고양의 수호신이 골밑을 잘 지켰다”며 짧은 활약을 전했다.

강을준 감독은 4쿼터 로슨의 맹활약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놀란 반응이었다. 그는 “로슨이 전반에 3점을 던졌는데, 안 들어가더라. 후반에 들어가면 되니 자신 있게 던지라고 했다. 그런데 나도 사실 4쿼터에만 3개가 들어갈지 몰랐다”며 웃음을 지었다.

오리온에게 가장 아쉬운 점은 이대성의 활약. 그는 이날 13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3쿼터까지 두경민의 수비에 막혀 고전한 모습이었다.

강을준 감독은 “대성이가 상대 페이스에 말리면 안 된다. 자기는 힘들게 공격하고, 두경민에게는 계속 점수를 내줬다. 이대성은 3점슛을 넣을 수 있는 선수지만, 신장도 있기에 확률 높은 농구를 해야 한다. 대성이에게 급하게 플레이하는 것을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며 이대성의 플레이를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그래도 이대성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있다. 마지막 상황에서는 이대성 손에서 어시스트가 나왔다. 패스가 잘 되니 3점도 들어가지 않나. 내가 왜 어시스트를 요구하시는지 이대성도 알았으면 한다”며 이대성에게 바라는 점을 밝혔다.

강을준 감독은 끝으로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힘주어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25일, 오리온은 홈에서 전자랜드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원주,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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