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한국가스공사, “승리로 마무리해서 다행” ··· LG, “선수들 최선 다해”

김대훈 / 기사승인 : 2022-02-03 21: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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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양 팀 감독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86–80으로 꺾고 상대 전적 첫 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한 한국가스공사는 16승 22패를 기록하며 7위로 올라섰다.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전방위에서 공격을 전개하며 10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슛 감각이 아쉬웠다. 3점 성공률 14%(1/7)에 그쳤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기세를 끌어올렸다. 김낙현(184cm, G)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며 자유투 득점 및 3점으로 8점을 기록했다. 니콜슨도 마레이를 상대로 연속 돌파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두 선수의 활약 속에 46-44로 역전한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니콜슨과 전현우(194cm, F)가 16점을 올리며 팀 공격의 중심을 잡아줬고, 두경민(183cm, G)이 정확한 패스로 그들의 득점을 만들었다.

64-55로 앞선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니콜슨과 김낙현이 공격의 전면에 나서며 득점을 만들었다. 다만, LG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한때 2점 차까지 좁혀졌다. 그럼에도 김낙현과 두경민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뿌리친 한국가스공사는 LG전 승리를 따냈다.

유도훈 감독은 “마레이에게 파생되는 공격을 막기 위해 변형된 지역방어를 사용했고, 그로 인해 LG가 정적인 공격을 했다. 4쿼터 3점을 여러 차례 허용했으나, 결과를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두)경민이와 (김)낙현이가 4쿼터 투입 전 체력 저하가 보여서 안타까웠다. 그래도 뒤가 없기에, 이겨내야 한다"며 승리를 거둬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차바위와 신승민은 4쿼터 LG의 추격이 거센 상황에서 공격자 파울을 이끌어냈고, 분위기를 다시 한국가스공사 쪽으로 넘어오게 했다.

유 감독은 ”(신)승민이는 부딪히면서 배우고 있다. 볼 없는 움직임을 배우고, 다음 플레이를 생각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차)바위는 이기는 농구에 최적화된 선수이다. 팀에 분위기가 가라 앉을 때 잘해줬다. 바위가 팀을 운영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두 선수를 언급했다.

이어 LG전 첫 승에 관해 묻자 유 감독은 ”두 경기 정도는 이길 수 있었다. LG 수비가 가드진에게 초점을 맞추면서 공격 확률이 나오지 않았고,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때일수록 기본적인 면이 무너지지 않아야 한다” 기본적인 것부터 한다면, 승리에 가까워 진다고 말했다.

니콜슨은 이날 33점을 기록하며 17점을 기록한 마레이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 감독은 “제가 보기에는 완벽하게 재활을 마친 상태는 아니었다. 몸 상태가 70% 정도였다. 몇 경기 뛰고, 컨디션이 떨어진 듯 보였다. 지금은 올라오고 있다. 득점 확률이 좋아지는 동시에, 국내 선수들에게 빼주는 패스만 더해지면 좋을 것 같다”며 니콜슨이 좀 더 확률 높은 득점을 해주길 원했다.


한편, 창원 LG는 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게 80-86으로 패했다. LG는 16승 22패로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7위로 내려갔다.

LG는 지난 경기와 달리 1쿼터부터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이승우(193cm, G)와 이관희(188cm, G)가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올리며 17점을 합작했다. 선수들의 야투 성공률도 무려 59%에 달했다.

LG는 2쿼터 이관희와 정해원(186cm, G)이 3점 3개를 터트리며 힘을 보탰지만, 팀 파울이 일찍 걸리면서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에게 자유투 득점으로만 7점을 내줬다. 그로 인해 수비의 강도가 약해지면서 득점을 많이 허용했다.

3쿼터 44-46으로 시작한 LG는 선수들의 야투 부진으로 인해 제대로 된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아셈 마레이(202cm, C)가 골밑에서 분전하며 7점을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55-64로 뒤진 LG는 4쿼터 조금씩 추격을 이어갔다. 외곽에서 정희재(와 이관희가 3점을 터트렸고, 마레이는 골밑에서 득점을 계속해서 만들어냈다. 다만, 막판 실책과 함께 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조성원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갔으나, 상대에게 경기 초반 쉬운 찬스를 줘서 어렵게 경기를 하게 됐다“며 패배 소감을 전했다.

이어 “1~2쿼터보다 3쿼터가 중요한데, 몇몇 선수들의 슛이 안 들어가면서 팀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다음 경기 기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선수들의 투지를 이야기했다.

정해원은 이날 19분 출전, 9점을 기록했다. 또한, 수비에서 두경민을 쫓아다니며 그의 슛 시도를 저지했다. 조 감독은 “수비를 잘하는 선수이다. 찬스에서 과감하게 쐈다”며 정해원을 칭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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