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씬 스틸러] 중요했던 버저비터 터뜨린 최현민, “너무 짜릿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3 21:37:23
  • -
  • +
  • 인쇄

“너무 짜릿했다”

고양 오리온은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9-81로 꺾었다. 3전 전승으로 2016~2017 시즌 이후 5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오리온의 주역은 단연 머피 할로웨이(196cm, F)와 이대성(190cm, G)이었다. 할로웨이는 26점 21리바운드(공격 4) 9어시스트에 4개의 블록슛과 3개의 스틸을 기록했고, 이대성은 22점(3점 : 4/7) 3어시스트 2리바운드(공격 1) 1스틸을 기록지에 남겼다

할로웨이와 이대성이 페인트 존과 3점 라인을 지배했기 때문에, 오리온이 손쉽게 현대모비스를 제압했다. 1옵션 외국 선수와 국내 선수 에이스는 강을준 감독에게 ‘데뷔 첫 4강행 티켓’도 안겼다.

그러나 두 선수의 공만 인정받아서는 안 된다. 한 명의 씬 스틸러가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최현민(195cm, F). 최현민은 이날 3점 3개를 포함해 14점 2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75%.

오리온이 필요로 할 때, 최현민의 득점이 나왔다. 먼저 할로웨이의 스틸을 쉬운 속공으로 연결했고, 공수 리바운드에 활발히 참가했다. 주인이 정해지지 않은 공에 가장 먼저 나서, 공격권을 만들었다.

특히, 팀이 필요로 할 때, 최현민이 3점을 터뜨렸다. 3쿼터 종료와 함께 터뜨린 버저비터가 결정적이었다. 덕분에, 오리온은 66-51로 3쿼터를 마쳤다. 그리고 최현민이 4쿼터에도 공격 리바운드와 속공에 활발히 참가. 오리온의 승리 확정에 큰 힘을 실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도 경기 종료 후 “(최현민이) 오늘처럼만 해주면, 정말 ‘땡큐’다”며 짧고 굵게 말했다. 그리고 “(현민이가) 고비 때 2방을 터뜨려줬다. 그러면서 우리가 위기를 넘어갈 수 있었다”며 최현민의 구체적인 가치를 언급했다.

최현민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메이스가 패스를 줬다. (시간은 없었지만)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찬스가 더 잘 보였다. 수비수(서명진)가 점프하는 걸 본 후, 슛을 자신 있게 쐈다. 들어가서 너무 짜릿했다”고 말했다.

이어, “(버저비터를 넣은 후), 대성이가 워낙 격하게 환영해줬다.(웃음) 그러면서 아드레날린이 더 솟았다. 기분이 더 좋았다. 아드레날린이 나와서 그런지,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 “SK는 조직적인 팀이다. 선수들 기량도 훌륭하다. 우리는 SK보다 한 발 더 뛰고,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 적극적으로 뛰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며 4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의 기쁨은 이미 잊은 듯했다. 그 정도로, 4강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는 마음가짐이 돋보였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