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역전 결승 3점포’ 삼성생명 이명관, “팀에 믿음을 주고 싶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3-11 21: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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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주인공은 단연 이명관(173cm, F)이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1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청주 KB스타즈를 75-74로 꺾었다. 10승 16패로 단독 4위 유지. 5위 부산 BNK 썸(8승 17패)과의 간격을 1.5게임 차로 벌렸다.

승리의 수훈갑은 단연 이명관이었다. 이명관은 팀 내 가장 많은 22점을 책임졌다. 3점슛 성공 4개에 성공률은 무려 80%.

이명관의 득점은 가장 중요할 때 나왔다. 삼성생명이 72-74로 밀릴 때, 이명관은 오른쪽 코너에서 3점을 던졌다. 강이슬(180cm, F)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3점 성공. 파울 자유투까지 얻었다. 비록 추가 자유투를 실패했지만, 삼성생명은 75-74로 역전했다.

삼성생명은 마지막 수비를 해냈다. KB스타즈의 집요한 림 공략을 막았다. 종료 부저가 울린 후, 선수들 서로 얼싸안았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수훈 선수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이명관은 “오랜 휴식기 끝에 경기했다. 다 같이 열심히 잘해줬고,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 후 “연습할 때만 해도, (최)서연이한테 ‘슛 감각이 너무 안 좋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사실 슛 감은 잃은지 몇 달 됐다.(웃음) 그래도 코치님들과 (박)하나 언니가 많이 도와줬다. 그게 효과가 있었다”며 최근 슛 감각도 전했다.

계속해 “마지막 3점을 넣을 때, 꿈인가 싶었다. 그 후 선을 밟은 게 아닐까 생각했다. 다음에는 프리드로우를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프리드로우를 넣지 못했다”며 마지막 3점 상황을 돌이켜봤다.

한편, 이명관의 역할은 슈팅에서 끝나지 않았다. KB스타즈가 변형 지역방어를 설 때, 이명관은 짧은 돌파와 킥 아웃 패스로 동료의 득점을 도왔다. 이날 기록한 어시스트 3개 모두 2쿼터에 나왔고, 삼성생명은 39-30으로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이명관은 “대학교 때에는 볼을 운반하는 것도 많이 했다. 돌파 후 빼주는 것도 많이 했다. 그런 걸 생각하며 플레이했다. 감독님의 주문도 있었다”며 어시스트가 많았던 이유를 돌아봤다.

그리고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던질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선수다. 그렇지만 수비와 리바운드, 몸싸움을 기본적으로 하는 가운데, 공격에서의 강점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명관의 발전 방향성을 설정했다.

이명관 또한 “감독님께서 수비를 많이 이야기하셨고, 나 역시 수비가 중요하다고 본다. 수비는 마음먹기에 따라 달렸다고 보고, 한 번에 뚫리지 않는 걸 생각하고 있다. 몸으로 버티는 동작과 손을 쓰는 동작 모두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고, 오늘은 몸으로 버티는 동작을 염두에 뒀다”며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의 말에 동의했다.

또, 배혜윤(182cm, C)과 김단비(175cm, F)가 돌아온다면, 이명관은 식스맨으로 돌아가야 한다. 본연의 역할을 해야 한다. 이명관 또한 “주전의 체력을 안배하고,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걸 잘할 수 있도록, 수비와 슛을 더 연습해야 한다. 팀에 믿음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식스맨’으로의 역할을 강하게 인식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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