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삼성 감독, “6강,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4 21:45:02
  • -
  • +
  • 인쇄

“6강,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서울 삼성은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78-72로 꺾었다. 22승 27패로 공동 5위인 부산 kt-인천 전자랜드(24승 25패)를 2게임 차로 추격했다.

삼성의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첫 수비부터 정성우(178cm, G)에게 3점 플레이를 허용할 뻔했고, 그 후 수비에서도 정해원(186cm, F)에게 3점을 맞았기 때문.

그러나 차민석(199cm, F)이 3점포로 포문을 열었다. 또, 삼성은 수비 성공 후 차민석의 리바운드로 반격할 기반을 얻었다. 공격권을 차분히 적립한 삼성은 빠른 공격과 세트 오펜스 모두 잘 활용했고, 1쿼터 종료 4분 59초 전 9-5로 앞섰다.

삼성은 수비 변화를 줬고, LG 턴오버를 연달아 유도했다. 턴오버 유도 후 공격 기회에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 한때 20-8까지 앞섰다. 그러나 정희재(196cm, F)의 저돌적인 공격 시도에 파울 자유투를 내줬고, 삼성은 20-14로 1쿼터를 마쳤다.

1쿼터 후반에 투입한 테리코 화이트(192cm, G)를 2쿼터에 먼저 내보냈다. LG 국내 선수와 미스 매치를 보기 위함이었다. 화이트가 삼성 벤치의 의도를 잘 알았고, 상황에 맞게 3점이나 돌파를 시도했다.

삼성은 2쿼터 시작 후 1분 28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27-17)로 앞섰다. LG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그 후에도 두 자리 점수 차를 어느 정도 유지했다.

그렇지만 두 자리 점수 차로 2쿼터를 끝내지 못했다. 이관희-서민수(196cm, F)-정희재(196cm, F) 등을 중심으로 한 LG의 반격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광철(185cm, G)이 마지막 공격에서 속공 레이업을 성공했고, 삼성은 41-35로 위기를 어느 정도 수습했다.

3쿼터 초반에도 LG의 수비를 제대로 뚫지 못했다. 야투 실패나 턴오버로 역습을 허용할 뻔했다. 그러나 김동욱(195cm, F)이 LG의 패스 경로를 영리하게 차단했고, 차단 후 연달아 레이업을 성공했다.

삼성은 김동욱의 재치로 3쿼터 시작 후 2분 30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 우위(47-37)를 점했다. 하지만 LG의 추격에 또 한 번 흔들렸다. 3쿼터 종료 3분 전 53-47로 쫓겼다.

이번에는 더 큰 위기를 겪었다. 정해원(186cm, F)과 리온 윌리엄스(197cm, F)의 연속 득점에 53-51까지 쫓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동섭(198cm, F)이 속공으로 만회했고, 삼성은 55-51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시작 1분 15초 만에 핵심 빅맨인 김준일(200cm, C)을 5반칙으로 잃었다. 이관희에게 백보드 3점슛까지 맞았다. 하지만 김진영(193cm, G)이 61-56으로 달아나는 3점슛을 터뜨렸고, 삼성은 LG의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4쿼터 중반에도 존 프레스라는 변칙수비를 들고 나왔다. LG의 턴오버를 유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점수 차를 확실히 벌린 건 아니었다. 경기 종료 4분 전에도 70-68로 접전이었다.

그러나 김동욱이 베테랑으로서 경기 조율과 득점을 적시적소에 해줬다. 또, 삼성은 서민수와 정희재를 5반칙으로 내몰았고, 차민석도 경기 종료 1분 59초 전 결정적인 득점(76-70)을 해줬다. 긍정적인 요소를 결합한 삼성은 트레이드 매치에서 또 한 번 이겼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대인방어에 함정수비 가는 걸 연습했다. 강하게 수비하고 잘라주는 걸 연습했다. 전반전에는 턴오버를 유도하게끔 수비를 잘 해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조금 아쉽다. LG도 턴오버를 많이 했지만, 우리도 턴오버가 아쉬웠다. 매 쿼터 10점씩 벌리다가 쫓기는 형상이 일어났다”며 마무리를 아쉬워했다.

계속해 “리바운드를 많이 강조했는데, 리바운드에서 이겼다. 그 점을 좋게 본다. 또, 우리가 70점대 싸움을 하면 이길 확률이 높다. 그래서 수비적인 걸 강조한다. 여기에 집중력이 더해지면 좋겠다. 6강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창원,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