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CC는 지난 3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소노를 105-102로 꺾었다. 7연패 후 연승을 기록했다. 4승 8패. 소노와 공동 8위를 기록했다. 7위 창원 LG(4승 6패)와 1게임 차다.
KCC는 2025~2026 정규리그를 6위로 마쳤다.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했다. 그러나 6강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 결정전까지 한 단계씩 진출했다. 그리고 챔피언 결정전에서 고양 소노를 4승 1패로 격파. ‘KBL 역대 최초’로 ‘챔피언 결정전을 우승한 정규리그 6위 팀’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KCC의 전력 공백이 있다. 리그 정상급 포워드인 최준용(200cm, F)과 송교창(199cm, F) 모두 해외에 진출했기 때문이다(최준용 : 미국 도전, 송교창 : 일본 진출). 그런 이유로, KCC는 두 포워드의 공백을 메워야 했다.
게다가 KCC는 아시아쿼터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현 시점에서는 그렇다. 그래서 KCC는 내루이스 킹(201cm, F)과 계약했다. 킹은 내외곽을 넘나들 수 있는 스코어러. 소노전 직전까지 평균 27분 16초 동안 21.0점 5.8리바운드 2.7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킹의 출전 시간은 길지 않지만, 킹은 좋은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킹의 기복이 꽤 존재한다. 그런 이유로, 킹이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 그렇게 해야, KCC도 공격 진영에서 계산을 세울 수 있다.
킹은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숀 롱(208cm, C)이 먼저 나선 것. 스카티 제임스(200cm, F)가 홀로 뛰어야 해, KCC 벤치는 숀 롱과 제임스의 미스 매치를 공략하려고 했다. 킹은 이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킹은 1쿼터 종료 2분 58초 전 코트를 처음 밟았다. 장재석(202cm, C)의 스크린을 활용. 2대2로 파생 옵션을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첫 공격 땐 이렇다 할 결과를 내지 못했다.
킹은 스카티 제임스(200cm, F)와 매치업됐다. 그렇지만 첫 수비 때 실점했다. 제임스의 부딪히는 동작에 밀렸고, 제임스의 스핀 무브를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임스가 1쿼터 종료 1분 25초 전 물러났다. 킹은 더 자신감을 품을 법했다. 소노의 진영이 국내 선수만으로 이뤄져서였다.
킹은 최승욱(193cm, F)의 강한 수비와 마주했다. 그러나 최승욱을 잘 따돌렸다. 그리고 오른쪽 엘보우에서 버저비터. 26-24를 만들었다.
킹은 2쿼터 시작했을 때 허웅(185cm, G)과 풀 코트 프레스를 했다. 허웅과 함께 이재도(180cm, G)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레이업을 손쉽게 해냈다. 2쿼터 시작 41초에 31-24. 소노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킹은 볼 없는 움직임 이후 왼쪽 코너로 나왔다. 슈팅 스텝을 맞췄지만, 무리하지 않았다. 킹의 이타적인 플레이가 김동현(190cm, G)에게까지 전해졌고, 김동현은 이를 3점으로 마무리했다. KCC는 이때 37-24로 달아났다.
킹이 해법을 찾은 것 같았다. 돌파 혹은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찬스를 창출했다. 속공에도 동참했다. 동료들도 킹을 찾았다. 서로 간의 신뢰가 쌓인 것 같았다.
그러면서 팀의 페이스가 빨라졌고, 킹이 볼을 쥐는 시간도 빨라졌다. 동시에, 숀 롱이 자리싸움 동작으로 공간을 창출. 이를 확인한 킹은 오른손 덩크를 꽂았다. 2쿼터 종료 4분 3초 전 51-35. 소노의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소진시켰다.
킹이 마음 놓고 던졌기에, 숀 롱의 위력도 커졌다. 숀 롱의 높이가 잘 드러났고, KCC는 림 근처에서도 점수를 냈다. 어느 지점에서든 점수를 쌓았다.
킹의 수비 존재감도 작지 않았다. 2쿼터 종료 2분 10초 전 케빈 켐바오(195cm, F)의 세컨드 찬스를 블록슛. 켐바오의 신경을 거슬리게 했다.
하지만 킹의 슛이 2쿼터 후반에 폭발하지 않았다. KCC의 득점 속도도 느려졌다. 그러나 KCC는 소노와 간격을 유지했다. 60-44로 전반전을 마쳤다.
킹은 최승욱과 미스 매치를 마음껏 했다. 최승욱에게 백 다운을 적극적으로 했고, 힘싸움으로 소노 림 근처까지 접근했다. 이를 페이더웨이로 마무리. 동시에,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얻었다. 힘을 증명한 킹은 세레머니를 했다.

제임스가 혼자 뛰기에, 소노의 공격 옵션도 한정됐다. KCC가 수비를 하기 더 편했다. 3쿼터 시작 1분 29초에는 66-45까지 달아났다. 그랬기 때문에, 킹의 수비 공헌도도 높은 평가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KCC의 외곽 수비와 로테이션 수비가 이뤄지지 않았다. 3쿼터 시작 4분 15초에 70-58로 쫓겼다. 이를 지켜본 이상민 KCC 감독이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썼다. 킹을 포함한 KCC 선수들이 힘을 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는 3쿼터 종료 4분 9초 전 72-63으로 쫓겼다. 하지만 킹이 득점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3쿼터 종료 1분 12초 전 제임스를 상대로 바스켓카운트. 85-71로 의지를 꺾었다.
KCC는 4쿼터 시작 51초 만에 88-81을 기록했다. 그러나 킹이 켐바오와 맞섰다. 미스 매치. 그래서 소노 수비를 자신에게 집중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킹의 효율이 좋지 않았다. 그 사이, KCC는 더 흔들렸다. 경기 종료 5분 49초 전 93-89. 오히려 쫓기는 입장이 됐다. KCC 벤치는 결국 킹을 빼버렸다.
하지만 숀 롱이 경기 종료 3분 7초 전 5반칙으로 물러났다. 킹이 남은 시간을 해결해야 했다. 다행히 켐바오 혹은 정희재(196cm, F)와의 미스 매치를 잘 해결했다. 그리고 이호현(182cm, G)이 경기 종료 25.8초 전 자유투 2개로 킹을 거들었다.
킹은 마지막 수비 때 이정현을 막았다. 이정현에게 슛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KCC는 그 후 제임스와 켐바오의 3점을 무위로 돌렸다. 그 결과, ‘승리’라는 전공을 챙겼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CC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77%(30/39)-70%(14/20)
- 3점슛 성공률 : 약 38%(10/26)-약 45%(20/44)
- 자유투 성공률 : 약 88%(15/17)-약 93%(14/15)
- 리바운드 : 25(공격 11)-22(공격 11)
- 어시스트 : 21-26
- 스크린어시스트 : 3-2
- 턴오버 : 13-15
- 스틸 : 9-8
- 디플렉션 : 2-6
- 블록슛 : 0-1
- 속공에 의한 득점 : 8-9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21-30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14-14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부산 KCC
- 루이스 킹 : 30분 16초, 30점(2점 : 10/12, 3점 : 2/4, 자유투 : 4/5)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 숀 롱 : 27분 33초, 24점(2점 : 11/14) 9리바운드(공격 6) 2스크린어시스트
- 허훈 : 26분 36초, 20점(2점 : 2/3, 3점 : 3/7, 자유투 : 7/7) 6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2) 1스틸
2. 고양 소노
- 스카티 제임스 : 38분 24초, 29점(2점 : 9/10, 자유투 : 5/6) 13리바운드(공격 5) 5어시스트 1스틸
- 이정현 : 37분 37초, 28점(3점 : 7/10, 자유투 : 7/7) 12어시스트 2스틸 2디플렉션 1리바운드
- 케빈 켐바오 : 38분 24초, 16점(2점 : 4/7, 3점 : 2/4) 3어시스트 2리바운드(공격 2) 1블록슛 1디플렉션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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