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이 DB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서울 삼성은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9-76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전반전부터 완성도 높은 경기력으로 DB를 압도, 후반전까지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직전 경기에 이어 아이제아 힉스가 팀의 구심점을 잡았고, 임동섭과 이원석도 내 외곽을 오가며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이렇다 할 큰 위기도 없었다. DB가 추격을 해올 때마다 김시래가 번번이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터뜨렸다. 김시래는 득점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패스와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로 공수 양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리품으로 프로 커리어 첫 트리플 더블도 자연스레 따라왔다.
경기 후 이규섭 감독 대행은 “제가 한 건 없다. 사실은 좀 더 빨리 이런 경기를 했어야 했는데, 여러 악재가 있었다. 저희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선수들이 똘똘 뭉친다는 마음만 변하지 않으면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 열심히 박수만 쳤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더불어, 이 대행은 “이게 팀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신뢰하고 믿음을 가지면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극복할 수 있다. 앞으로 힘든 경기가 나올 테지만 그때가 진짜 삼성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을 위해서 당장 모레에 있을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시즌 첫 연승 소감을 끝마쳤다.

반면, DB는 우려했던 부분이 현실로 다가왔다. 코로나 이슈로 오래 훈련을 하지 못한 탓에 선수들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몸놀림도 무거웠을뿐더러, 오픈 찬스에서의 야투 시도 역시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DB는 6강 플레이오프에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날 최하위 삼성에 발목을 잡히며 재차 창원 LG에 공동 6위를 내주게 됐다.
이상범 감독은 “우려한 부분이 경기에서 나타났다. 전술 전략이 중요한 게 아니라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 수비가 무너졌고 이지슛을 많이 허용했다. 몸을 빨리 끌어올려야 브레이크 이전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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