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는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부산 BNK 썸을 83-72로 꺾었다. 이틀 뒤 열릴 2차전도 이긴다면, 아산 우리은행-인천 신한은행의 승자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6개 구단 모두 정규리그에서 상대와 6번을 맞대결한다. 플레이오프에 올라간 4팀 모두 상대의 장단점을 알고 있다. 상대의 장단점을 안다는 가정 하에, 플레이오프 대비책을 구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는 변수를 안고 있는 시리즈라고 한다. 소위 말해, ‘미친 선수’ 혹은 ‘X-FACTOR’도 나와야 한다. 이유가 있다. 그런 변수가 코칭스태프의 준비 전략에 혼란을 주기 때문이다.
KB스타즈에는 ‘미친 선수’가 나왔다. 최희진(180cm, F)이었다. 최희진은 이날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넣었다. 중요할 때 3점을 넣은 게 컸다.
최희진의 3점포가 더 고무적인 이유가 있다. 팀의 외곽 주득점원인 강이슬(180cm, F)이 8점에 3점슛 성공률 0%(0/5), 야투 성공률 25%(2점 : 4/11, 3점 : 0/5)로 저조했기 때문이다. 최희진이 없었다면, 박지수(196cm, C)가 페인트 존에서 고립됐을 수 있다.
최희진의 역량이 슈팅에 그친 건 아니다. 최희진은 이날 7개의 리바운드(공격 3)와 3개의 어시스트, 1개의 블록슛을 덧붙였다. 보이지 않는 공헌도 또한 컸다. 루즈 볼 싸움과 수비 로테이션 이행 등 다양한 역할을 해줬기 때문이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도 경기 종료 후 “개인적으로 오늘 우리 팀의 MVP라고 본다. 슈터로서 슛을 잘해줘서가 아니라, 궂은 일을 너무 잘해줬다. 오펜스 리바운드에 늘 참가하고, 루즈 볼 근처에 늘 있었다”며 최희진의 보이지 않는 기여도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인터뷰실에 들어온 최희진은 경기 종료 후 “플레이오프라고 해서, 긴장했다고 표현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정규리그라고 생각하려고 했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서로를 다 믿으라’는 이야기를 해줬고, 선수들 모두 그걸 실현하려고 했다. 그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수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수비와 리바운드의 차이가 확실히 난다. 감독님께서도 지수 없을 때 움직임이나 수비를 강조하신다. 또, 내가 포워드치고는 큰 편이어서,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세했다. 오늘 같은 경우, 지수가 없기 때문에, 리바운드를 더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속해, “트랩을 많이 쓰는 건 아니다. 감독님께서 지시할 때, 선수들이 한 번씩 한다. 자세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점수 차가 좁혀졌을 때나 미스를 유도할 때 한 번씩 쓰는 것 같다. 조금 더 집중해서 하면, 오늘처럼 스틸도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KB스타즈는 변수를 창출했다. 그 핵심은 최희진이었다. 최희진의 헌신이 있었기에, KB스타즈는 PO 첫 승을 신고했다. 그리고 1승만 더 하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다. 또,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결과를 지켜보며, 여유롭게 마지막 무대를 준비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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